공개 독서기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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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방긋 아기씨작성자 : 서*경작성일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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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아가씨로 그림책 모임을 했습니다. 엄마의 얼굴만 보고 있는 아기.
엄마가 웃자 함께 따라 웃는 아기.
백마디 말보다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것이 최고의 교육이다
란 말이 생각 나는 ...
나는 어떤…
내용 더 보기방긋아가씨로 그림책 모임을 했습니다. 엄마의 얼굴만 보고 있는 아기.
엄마가 웃자 함께 따라 웃는 아기.
백마디 말보다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것이 최고의 교육이다
란 말이 생각 나는 ...
나는 어떤 얼굴로 내아이를 보고 있는지 거울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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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방관자작성자 : 유*완작성일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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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라셀라스작성자 : 장*석작성일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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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아의 왕자 라셀라스 이야기는 새뮤얼 존슨이 쓴 계몽적 인생 소설로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과연 인생이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근원적 의문과 해법을 풀기 위해 쓰인 인문 철학서입니다.
이 책은 물질적…
내용 더 보기아비시니아의 왕자 라셀라스 이야기는 새뮤얼 존슨이 쓴 계몽적 인생 소설로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과연 인생이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근원적 의문과 해법을 풀기 위해 쓰인 인문 철학서입니다.
이 책은 물질적 욕망과 야욕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고 인간의 어리석음을 풍자하고 유토피아적 행복과 낙원을 가꾸기 위한 철학적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소망이나 행복의 덧없음을 이국적 동방의 여행기를 통해 우화와 풍자를 가미해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절대적 행복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런 기대를 갖거나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결국 헛되고 부질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생무상과 허무로 점철된 라셀라스, 그러나 우리는 라셀라스를 통해 삶의 궁극적 본질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일상에서 행복의 답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인간의 보편적 삶이 모든 행복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더 많은 욕심을 위해 뭔가 좇아가기보다는 지금 현재의 불행한 삶도 절대적 불행이 아니라 멀리서 다시 바라보면 행복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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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작성자 : 유*정작성일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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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더 빨리 변한다. 그 흐름에 맞추기 위해 뭐든 빨리빨리 해치워야 한다. 밥도 빨리 먹고 일도 빨리하고..그러다 심지어는 여가시간에도 SNS 상의 짧은 글을 짧은 시간에 빨리빨리 소비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그에 따라 …
내용 더 보기세상은 점점 더 빨리 변한다. 그 흐름에 맞추기 위해 뭐든 빨리빨리 해치워야 한다. 밥도 빨리 먹고 일도 빨리하고..그러다 심지어는 여가시간에도 SNS 상의 짧은 글을 짧은 시간에 빨리빨리 소비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그에 따라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취급할 수 있게 되었지만, 평소 짧은 글들만 접하다보니 장문의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의 저자는 이런 시대일수록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글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학생들은 과제물을 작성하고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며 직장인들은 보고서,이메일 쓰기를 통해 업무를 하고 학생과 직장인이 아닌 사람들도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고 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기 위해 펜을 들었을 때, 또는 커서만 깜박이고 있는 빈 화면을 마주했을 때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때에 여러 글들을 통해 '제대로 읽는' 연습이 되어있다면 용기있게 첫 문장을 써내려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저자는 글을 읽을 때 글이 의도에 맞게 쓰였는지, 논리적인지, 메시지가 명확하고 적절한지, 설득하는 내용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는지를 생각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잘 읽히는 글의 감각과 그런 글을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매일 논설위원이 쓴 글을 한 편 베껴쓰는 연습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이런 훈련들을 통해 글을 쓸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글을 쓰는데 적용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포맷들을 통해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낮춰준다. 요즘 에세이와 리뷰 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이 두 종류의 글쓰기 방법에 대한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읽고싶게,읽기 쉽게 쓸 것과 흥미로운 제목으로 주의를 끌고 가독률을 높여 글의 끝까지 독자를 붙잡아 두어야 한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팁이 마음에 남았다.
자소서 쓰기가 괴로운 사람들, SNS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들, 내 책을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 등 글쓰기에 대해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맞춤 처방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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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유한계급론작성자 : 장*석작성일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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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론의 '유한계급론'은 상류계급과 자본가 및 부자들이 벌이는 쓸데없는 짓들을 통렬히 비판하고 묘사한 풍자적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블런의 가치관은 자본계급 타파에 앞장 선 마르크스와 엥겔스처럼 혁명적 사상가이기보…
내용 더 보기베블론의 '유한계급론'은 상류계급과 자본가 및 부자들이 벌이는 쓸데없는 짓들을 통렬히 비판하고 묘사한 풍자적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블런의 가치관은 자본계급 타파에 앞장 선 마르크스와 엥겔스처럼 혁명적 사상가이기보다는 부자들의 행태를 꼬집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냉소를 가득 담은 비평 저널리스트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부의 기준이 높아야 한다는 인식이 만연해지면 잉여재산을 과시하는 수단인 하인들을 더 많이 소유하고 그들의 노동을 더 많이 착취하는 풍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만 보더라도 서로 부의 축적을 위해서 경쟁하듯 피 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벌어들인 잉여재산을 환원하거나 원활한 선순한 경제를 위해 투자하는 게 아니라 현금을 쌓아놓고 누가 더 부자인지 보란 듯이 대기업의 능력을 과시하는 일에만 급급한 것 같습니다.
과연 거대한 자본가인 대기업만 그런 걸까요. 우리는,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까요. 필요에 의해 비싼 가구를, 멋진 자동차를, 명품 가방을 산다고 생각 할까요. 아마도 모두들 상대방에게 과시함으로써 자신을 좀 더 우월한 존재로 각인시키기 위한 소유욕이라 생각하지 않은가요.
우리가 값비싼 물건을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 물건이 오직 아름답고 가치 있기 때문이 아니라 비싼 물건이기 때문에 명예와 부를 더 가치있게 평가하는 셩격을 지니게끔 만들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실예로 보석이 자아내는 감각적 아름다움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그것이 싸구려였다면 결코 우리의 소유욕을 만족하지 못했을테고 그 가치는 보석의 차별적 특색을 갖추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사랑했던 게 아니라 차별된 부의 욕구를 더 가치있게 판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남에게 자신이 부자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려는 충동과 동기를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소비는 자신이 가진 사회적 지위를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데 무의미한 그것을 위해 사람들은 돈, 시간, 에너지를 아낌없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자들의 행태로 말미암아 사치성 소비문화가 조장되고 사회현상으로까지 번지는것을 베블런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우리 인간의 소유욕과 본성에 대하여 맣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인문도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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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서미애 장편소설작성자 : 문*영작성일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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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버지가 딸을 잃고나서의 슬픔, 자살한 아내를 떠나보내는 아픔, 가족의 부재를 하루하루 확인하며 슬퍼하는 표현이 공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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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버지가 딸을 잃고나서의 슬픔, 자살한 아내를 떠나보내는 아픔, 가족의 부재를 하루하루 확인하며 슬퍼하는 표현이 공감되었다
아버지가 딸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자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지금 우리 사회의 선과악에 대해 고민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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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쇼코의 미소 : 최은영 소설작성자 : 장*석작성일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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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는 최은영 중단편 소설 쇼코의 미소, 씬차오 씬차오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한지와 영주, 먼 곳에서 온 노래, 미카엘라, 비밀 총 7편 중 표제작이기도 하다. 7편 모두 자극적인 주제나 선정적인 내용은 없다.
쇼코의 미소는 최은영 중단편 소설 쇼코의 미소, 씬차오 씬차오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한지와 영주, 먼 곳에서 온 노래, 미카엘라, 비밀 총 7편 중 표제작이기도 하다. 7편 모두 자극적인 주제나 선정적인 내용은 없다.
사람마다 감동의 모티브가 다르듯 나는 쇼코의 미소를 보면서 뜨거운 울컥하는 큰 감동의 물렬보다는 손녀와 할아버지의 잔잔한 추억의 장면들이 쇼코라는 타인에 의해 속마음을 알게 되는 그런 소소한 일상이 더 감동스럽다.
내용은 특별할 것 없지만 독자에게 전달되는 잔잔한 파문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결국 감동이란 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에 기교 없는 단순함이 오히려 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하는 요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쇼코의 미소 7편 모두 흥미 위주의 소설이기보다는 작가가 실제 겪은 것 같은 산문집같이 이 책 소제나 문체, 나열식 어법은 읽는 독자에게 지루감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의 글에서 여자의 예민한 감수성과 고전을 읽는 것 같은 낡은 싱거움이 잘 결합된 미숙함의 완성 같은 묘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서사의 지루감을 견디고 차근차근 한 단어 한 문장 음미해 보면 모래톱이 조금씩 쌓이듯 작가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쇼코의 미소 외 6편 모두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서적 공감을 통한 유대감을 표방했다는데 공통점이 있다. 외국인, 가족, 여성을 주제로 사람들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선들이 서로 다르게 작용한 듯 보이지만 결국 인간 본성은 종국에는 약한 존재 그 자체로 사라지고 만다.
다만 이 책에서는 남성상의 부재, 사어받은 여성, 억눌림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이들을 통해 남성의 비하적 존재와 상실감이 살짝 느껴진다는 것은 다소 아쉽다. 그리고 이 책 전반에 그려진 우울감과 잿빛 기운이 불행한 현실과 마주한 주인공들의 처진 어깨 위에 올라서서 내려오지 못한 듯한 느낌이다.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이 책 속에서만큼은 미소짓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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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마당이 있는 집작성자 : 문*영작성일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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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어내려간 소설!
열린 결말로 끝나버렸지만, 나는 이런 결말이 꽤 마음에 들었다.
'마당이 있는집'이라는 책속에서의 주인공 주란과 상은은 정반대 인생을 살았다
두여자의 다른 삶을 보면서 어떤 것이행복한…
내용 더 보기단숨에 읽어내려간 소설!
열린 결말로 끝나버렸지만, 나는 이런 결말이 꽤 마음에 들었다.
'마당이 있는집'이라는 책속에서의 주인공 주란과 상은은 정반대 인생을 살았다
두여자의 다른 삶을 보면서 어떤 것이행복한것일까? 삶에서 행복의 기준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한것 같다.
어떠한 경우에도 만족이라는 단어는 쉽게 얻어질수없는 것 같다.
결과를 통한 과정을 무시할수도, 과정을 통해 생겨난 결과도 무시할수도 없다. 이 모든것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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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당신과 떠나는 여행작성자 : 조*주작성일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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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특히 해외로의 여행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일상이 된지 오래다. 나 역시 가족과 이 삼년에 한번씩은 국내든 해외든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 애쓰고 있다.
여행과 관련된 에세이나 안내책도 아마 …
내용 더 보기여행, 특히 해외로의 여행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일상이 된지 오래다. 나 역시 가족과 이 삼년에 한번씩은 국내든 해외든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 애쓰고 있다.
여행과 관련된 에세이나 안내책도 아마 수십권은 읽었을 테다.
그러다 보니 비슷비슷한 여행담에 약간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고, 제목만 봐도 내용을 짐작 비스무리 할 수 있는 나름의 경지에 이르렀다 생각했다.
그런데 당신과 떠나는 여행, 이 책은 좀 특별하다.
일기같은 여행기다. 이 책의 저자는 남편과 함께 일년에 한번은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처음엔 부러웠다. 아이도 없고 맞벌이에다 일년에 열흘정도는 함께 훌쩍 떠날 수 있다고 하니 아.. 나도 진작에 그런 삶을 꿈꾸어 볼 걸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평소엔 열심히, 정말 성실하게 일하고 휴가기간을 '부부의 여행'으로 알차게 보낸다.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여행 이야기이다. 흔히 여행을 떠나기 전과 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이 부부도 성실한 삶과 꾸준한 여행을 통해 점점 더 나은 사람들이 되어 가고 있는 듯 보인다.
혹시 광고비를 받고 쓴 건가 싶을 정도의 과한 정보도 찾아볼 수가 없다.
책을 읽으며 마흔 중반에 들어서 이제 뭐 새롭다 할 것도 없어 조금은 서로에게 게을러진 우리 부부의 모습도 떠올렸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라 여행은 꿈도 못 꾸지만, 매일 새로운 날이니 매일 새로운 여행인 셈이다. 우리만의 멋진 여행을 만들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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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뇌파진동작성자 : 강*영작성일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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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뇌파 진동
지은이:일지 이승헌
당신은 뇌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는 얼마만큼 뇌를 잘 사용하고 있으며 뇌와 잘 소통할 수 있을까?…
내용 더 보기제목:(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뇌파 진동
지은이:일지 이승헌
당신은 뇌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는 얼마만큼 뇌를 잘 사용하고 있으며 뇌와 잘 소통할 수 있을까?
저자는 뇌를 잘 쓴다는 것은 지식을 많이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뇌라는 것은 무수히 많은 뇌의 회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경 회로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때 뇌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뇌의 변화를 위해 '뇌파운동'을 소개한다.
뇌파진동 체조를 통해 몸의 변화 마음의 변화 생활의 혁신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실천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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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귀찮지만 행복해볼까 : 번역가 권남희의 에세이집작성자 : 조*주작성일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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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와 마스마 미리의 작품을 평소에 즐겨 읽는다.
그래서 번역자가 누군지 항상 유심히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다.
다른 나라의 말로 쓰여진 작품을 번역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분들일까 궁금…
내용 더 보기무라카미 하루키와 마스마 미리의 작품을 평소에 즐겨 읽는다.
그래서 번역자가 누군지 항상 유심히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다.
다른 나라의 말로 쓰여진 작품을 번역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었는
데 이 에세이를 읽고 나니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며 혼자 까르르 웃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눈물 잘 흘리고, 덤벙대고, 실수연발인 모습들을 가감없이 솔직히 쓰셔서
아.. 뿔테안경 쓰고 멋진 서재에 앉아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번역하는 모습을
항상 상상했었는데 권남희님은 거실 탁자에 앉아 작업을 하신다 한다.
다른 집은 다 화목한데 우리 집만 콩가루야 하고 비난하지 마세요. 어느집이나 문 열고 들어가 보면 곪은 곳은 다 있기 마련입니다 라는 문장이 참 위로가 되었다.
번역가의 일상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먼저 산 선배님의 살아가는 이야기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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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책만 보는 바보작성자 : 장*석작성일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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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간서치'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다. 이덕무를 비롯한 그의 벗인 박제가, 유득공은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 살면서 진한 교우관계를 맺고 검서관으로 규장각의 실무를 맡아 조선 학문을 위해 헌신한…
내용 더 보기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간서치'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다. 이덕무를 비롯한 그의 벗인 박제가, 유득공은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 살면서 진한 교우관계를 맺고 검서관으로 규장각의 실무를 맡아 조선 학문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들의 벗인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이서구, 백동수와 그의 스승인 연안 박지원, 담헌 홍대용의 이야기들이다. 조선시대 서자라는 신분은 후손들에게 서러운 핏줄을 이어가게 할 무거운 짐이었을 것이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다 하더라도 그들의 원망과 한숨 그리고 눈물이 서자의 뇌리 속에 벌겋게 탈색되어 덕지덕지 쌓이고 쌓여 자식들에게 평생 한으로 남겨질 것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과 조선 최고의 무사 백동수는 양반 서자 출신으로 신분의 제약으로 차별 대우를 받아야만했고 봉건적 신분의 반대를 위해 선진적 실학사상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 네사람 모두 서자 출신이며 공교롭게 백탑 아래 친구이자 연암 박지원 선생 아래 교우하였다는 게 이채롭다.
또한 이들은 양반이란 계급사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기 대로부터 눈물과 한숨으로 이어지는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단단히 얽어매어 놓은 사슬 한 겹이라도 풀어놓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계를 맹세했지만 결국 그 한을 풀지 못하고 가슴속에 불길만 이글거렸다.
이기적인 양반의 핏줄, 운명을 쥐고 흔드는 시대의 아픔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이란 시간을 나눈다는 것이다. 얼굴을 서로 마주 대하지 않더라도 옛 선인들로부터 그들의 시간을 나누어 갖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옛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을 오롯이 내 가슴속에 옮겨와 그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산과 들, 한 맺힌 숨소리 하나 그 만금의 시간을 더해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선인들로부터 물려받은 시간만큼 나는 내 아이, 내 후손에게 조금이라도 값진 빛나는 시간을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저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은 시간을....그렇게 서로 나누며 이어지는 시간들 속에서 내 선조와 나 그리고 후손들과 함께하는 벗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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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2:, 성공을 현실로 만드는 책읽기 프로젝트작성자 : 장*석작성일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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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2/이지성
성공을 위한 독서라면 굳이 독서라는 이름으로 '책을 많이 읽을 필요가 없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독서 보다 자기가 맡은 일이나 업무에 관한 책, 또는 전문적인 책들을 공부하는 것이 더…
내용 더 보기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2/이지성
성공을 위한 독서라면 굳이 독서라는 이름으로 '책을 많이 읽을 필요가 없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독서 보다 자기가 맡은 일이나 업무에 관한 책, 또는 전문적인 책들을 공부하는 것이 더 빠른 성공의 길이 아닌가?
비단 독서가 개인의 성공적인 삶, 평범한 사람들이 물질적인 부를 누리고 높은 단계의 지위를 누리기 위해 책을 읽지는 않는다. 개인마다 독서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전문 서적을 열심히 탐독하여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많은 지식을 습득하길 원하는 사람, 지혜로운 안목과 인격의 성장을 위해 독서하는 사람,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감동의 순간을 느끼기 위해 독서하는 사람 등 독서의 기준과 방법은 너무나 많고 다르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2'의 작가는 오직 독서를 성공과 결부시키려 한다. 1년 365일 하루에 한 권 책 읽기, 천 권의 책 읽기 등 삶의 모든 원천은 책읽기에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 연애, 꿀 잠 등 모든 인간 생활을 단절하고 독서라는 마법의 올가미에 독자를 가두려 하고 있다. 이것은 독서가 아니라 고시 공부나 수능시험을 치르는 고3의 생활과 다름없다.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왜 작가는 오직 성공을 위해 고3 수험생처럼 독서를 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좋은 대학, 좋은 회사 취업하기 위해 수백 권의 참고서를 읽고 쓰고 하는 것이나 성공을 위해 모든 자신의 삶을 버리고 독서만 강조하는 독서의 폐해를 성공이란 달콤함으로 포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세상은 책대로 우리가 배운 대로 움직이는 세상은 아닌 것이다. 큰 목표를 가지고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뼈빠지게 일만 해봤자 돌아오는 건 말기 신부전증으로 퇴사 종용을 받고 결국은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는 사람, 그 사람은 자기계발을 못해서, 독서를 안해서, 꿈이 없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부분의 회사는 일만 잘해서 성공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있지 않다. 정말 열심히 일만 잘해서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운이 정말 좋은 케이스였거나 정상적인 회사에 다녔거나 했을 것이다.
나는 독서를 사랑한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 책을 읽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