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영시립충무도서관 휴관일입니다.







냉장고 먹는 괴물

냉장고 먹는 괴물
  • 저자 : 이현욱
  • 출판사 : 밝은미래

“냉장고가 다 없어져 버리면 어떤 큰일이 날까?” 냉장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미니멀리즘 환경 그림책! 이 책에는 냉장고를 먹어 치우는 괴물이 등장한다. 괴물은 동네에 있는 냉장고를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꿀꺽꿀꺽 먹어 치운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냉장고 없는 생활을 쉽게 상상할 수 없다. 집집마다 커다란 냉장고에는 음식물이 가득하고 하나로 부족해 두 개의 냉장고를 갖고 있는 집도 많아지고 있다. 김치 냉장고도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냉장고가 있어서 우리는 건강하고 더 좋은 삶을 살고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작가는 이 책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말한다. “냉장고란 것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요. 하지만 괴물이 냉장고를 먹어 버려서 사람들은 불편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법을 깨닫게 됩니다.” 냉장고가 흔하지 않던 시절, 혹은 냉장고 용량이 지금처럼 크지 않던 시절의 우리들은 어떠했을까? 사람들은 조금씩 자주 장을 보면서 그때그때 신선한 먹을거리를 사서 먹었다. 혹시나 식재료가 남거나 요리한 게 남으면 옆집에 가서 ‘이것 한 번 먹어 보세요.’라고 권하곤 했다. 작가는 혹시 냉장고가 우리에게 이런 삶을 빼앗아 간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 냉장고 먹는 괴물이 아이들과 밝게 노는 모습을 그린 이 그림책을 통해 냉장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 무시무시한 괴물이 어슬렁어슬렁 집 안으로 들어가서는 꿀꺽 냉장고를 먹어 치운다. 한세와 아이들은 갑자기 놀이터에 나타난 괴물과 노는 것이 마냥 즐겁다. 괴물이 냉장고를 먹었다는 것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괴물을 살금살금 동네를 돌아다니며 냉장고를 먹어 치운다. 냉장고가 사라지자 동네 어른들은 대책 회의를 열어 성토 대회를 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냉장고 없는 생활은 어떨까? 냉장고가 없으면 큰일 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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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다이빙 (강은옥 그림책)

낙엽 다이빙 (강은옥 그림책)
  • 저자 : 강은옥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고소한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 다이빙 대회가 열린다! 모두 손꼽아 온 바로 오늘, 나뭇잎 친구들의 특별한 축제를 시작합니다! 해마다 가을이 돌아오면 낙엽들의 다이빙 대회가 열립니다. 가장 멋지게 다이빙을 해내는 1등 낙엽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주어집니다. 고소한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올해도 어김없이 고추잠자리가 다이빙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산딸나뭇잎부터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떡갈나뭇잎, 고난이도 회전이 특기인 핀참나뭇잎, 백 년 동안 다이빙 기술을 연마한 은행나뭇잎까지 차례차례 다이빙 실력을 뽐냅니다. 과연 올해는 누가 우승을 차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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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되자! (나무의 생태로 배우는 공존)

나무가 되자! (나무의 생태로 배우는 공존)
  • 저자 : 마리아 잔페라리
  • 출판사 : 책읽는곰

마음껏 가지를 뻗는 나무처럼 ‘나’답게 숲을 이루는 나무처럼 ‘우리’로 사는 법 “시처럼 서정적인 글과 눈을 즐겁게 하는 수채화가 멋지게 어우러진 책.”_커커스리뷰 “‘함께할 때 우리는 숲이 된다’는 값진 메시지를 아름답게 선사한다.”_혼북 “나무가 지닌 우아함, 강인함, 인내를 경이롭게 그려 내어 개인과 공동체에 대해 새로이 생각하게 한다.”_퍼블리셔스위클리 생각곰곰 시리즈의 열 번째 책. 마리아 잔페라리가 글을 쓰고 펠리치타 살라가 그림을 그렸다.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힘껏 가지를 뻗는 나무. 나무의 생김새와 살아가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우리 생태계를 든든히 받치는 이 놀라운 존재에 대해 경탄하게 된다. 필요 이상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이웃과 나누는 넉넉한 모습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 준다. 위기를 함께 견뎌 내고, 긴밀하게 협동하며, 어린나무에게 지혜를 나눠 주는 나무의 삶. 나무로 사는 일은 곧 숲을 이루는 삶이라고, 우리의 삶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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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나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 저자 : 박윤재
  • 출판사 : 까불이

지구는 인류의 집이에요. 더러운 환경과 자원이 고갈된 지구에서는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지금 가정이나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파묻혀 살고 있어요. 무심코 버린 쓰레기는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다이옥신과 같은 물질이나, 쓰레기를 묻었을 때 생기는 나쁜 물질이 환경을 오염시켜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경부가 파악한 전국의 쓰레기 산은 모두 235곳이에요. 그 중 절반 가까운 111곳이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솟아 있습니다. 국내 쓰레기 발생량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예요. 쓰레기는 느는데 소각시설은 주민 반대로 늘릴 수 없어 소각비용이 연평균 15%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불법투기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어요. 가정에서 분리수거로 쓰레기양은 다른 나라에 비해 줄었지만 전체적인 양은 계속 늘고만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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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거미 당당이

꼬마 거미 당당이
  • 저자 : 유명금
  • 출판사 : 봄봄출판사

꼬마 거미 당당이는 8개의 다리 중 하나가 짧습니다. 다른 거미들과는 다르지요. 어딘가 한 부분이 불편한 거미입니다. 그래서 당당이가 집을 만들어야 할 때가 왔을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이모와 형 모두가 와서 도와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당당이는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이미 자신의 집을 어떻게 만들지 계획도 다 세워 놓았고, 벌써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어른들은 그런 부분들은 봐주지 않고 당당이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도움을 주려고만 합니다. 유명금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닫고 당당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조금 늦고 서툴더라도 대신 해 주기보다 기다려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우리와 다른 이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고,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 부분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다르지 않음을 당당이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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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DMZ 생태공원

기이한 DMZ 생태공원
  • 저자 : 강현아
  • 출판사 : 소동

“DMZ 철책선 안의 생물들은 청정낙원을 누리며 잘 살고 있을까?” - 반전과 평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공존, 그 상상의 세계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이 나뉘고, 한반도의 허리 휴전선으로부터 각각 2km 지점까지 비무장지대(DMZ)가 생겼다. 남과 북 어느 쪽도 군사시설 및 병력을 배치하지 않기로 한 곳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곳은 오롯이 동물과 식물 친구들만의 공원이 되었다. 그러나 과연 DMZ의 동식물은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까? 미술작업을 위해 DMZ 근방을 자주 방문하던 저자는 미술 상상을 펼쳐 ‘기이한 DMZ 생태공원’의 동식물 친구들을 그려낸다. 전쟁과 수십년간 계속된 남과 북의 긴장관계. 친구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공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 책은 1953년 정전협정 후 DMZ의 생태에 작가적 상상력을 보태 만든 그림책이다. 전쟁으로 상처 입은 공원은 남겨진 동물, 식물 친구들의 모습과 행동을 변화시켰다. 기이한 DMZ 생태공원 친구들 전쟁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환경에 무기력하게 당하기도 하고, 상황에 적응하여 모양이 변하거나, 은신처를 찾는 나름의 생존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또한 위기 속에서 주변 친구들을 도와주며 함께 치유의 노력을 보이는 친구도 있다. '휴전선 등털 산양''지뢰 탐지 고사리', '발목 보호 검독수리', '아토피 삵', '탄피 물고기'등의 모습으로 아파하고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남북의 관계에 따라 모습과 습성이 변하는 친구들도 있다. ‘기이한’이란 특이한 동식물 친구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비무장 지대이이지만 역설적으로 생태계는 무장하고 있는 모순된 장소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전쟁의 폐해를 미술로 알리는 동시에, 예술적 ‘상상의 힘’을 보여준다. 책의 곳곳에는 독특한 유머가 살아 숨쉰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DMZ에는 다시 긴장완화와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희망이 DMZ의 생태에도 희망적일까? 이 책은 DMZ의 생태를 통해 반전과 평화, 개발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생태 상상을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DMZ의 생태를 자유롭게 상상하다 보면, DMZ과 마음으로 더 가까워지고, 전쟁과 무분별한 개발 대신 평화와 공존을 꿈꾸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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