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와 함께 떠나는 스키 여행! 오늘은 겐이치네 가족이 스키 여행을 떠나는 날. 겐이치와 아빠가 문단속을 하며 이것저것 점검을 하고 있는데 난로가 보이지 않는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식탁 아래서 소리가 들린다. “아이 참, 나 춥단 말이에요. 그 이불 좀 덮어 주면 안 될까요?” 하면서 돌아누운 건, 어이쿠, 오래 써 온 전기난로가 아닌가. 난로는 겐이치가 오늘부터 겨울방학이니 자기도 겨울방학에 들어가 좀 쉬겠다고 말하지만 난로 혼자 집에 두고 갈 수가 없어 아빠가 알프스 산을 볼 수 있다는 거짓말로 난로도 스키장에 데려가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1937년 구소련의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비극을 희망과 상상의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 속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모습, 강한 생명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동포들의 희망을 전달한다. “우거덕 우거덕 파도친다. 에헤야 뿌려라, 씨를 활활 뿌려라. 땅의 젖을 다 먹고 와삭와삭 자라나네. 와삭와삭 자라나네…….” 왜 주인공 사샤는 아빠와 헤어진 채 고향을 떠나 503호 열차에 타야 했던 것일까? 사샤의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503호 열차를 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픈 역사 속 우리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동동이의 세상! 동동이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늘 대답만 잘하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동아, 일어나야지." 하는 엄마의 말에 동동이는 "네!" 하고 누워 있었지만, 동동이의 입이 벌떡 일어납니다! 세상에!!! 동동이의 입은 동동이가 대답만 하면, 혼자 샤워도 하고, 밥도 먹고, 학교도 갑니다. 이제 동동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월요일이에요. 생쥐 우체부가 여행을 시작해요. 작은 짐수레에 우편물을 가득 싣고 길을 나서요. 먼저 곰 아저씨네 집에 들러서 편지를 전해 주어요. 다음번에는 토끼 가족의 집에 들러 커다란 꾸러미를 주고, 그 다음에는 나무 위에 있는 새들의 집에 가서 우편물을 전달하죠. 친구 용의 집에서 잠깐 쉬기도 하지만, 시간은 빨리빨리 지나갑니다. 땅 속에 사는 개미 아주머니들, 집을 등에 지고 다니는 거북이 아주머니, 바닷속 가라앉은 배 안에 사는 문어 아주머니,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잠자는 박쥐 세 자매……. 마침내 할 일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짐수레에 소포가 하나 남아 있네요. 마지막 소포는 누구 걸까요?
거짓말 요정이 알려주는 '거짓말' 왕바름은 언제나 바르고 정직합니다. 어른들 말씀 잘 듣고 거짓말 안 하고 공부도 1등입니다. 반장인 바름이는 자습 시간에 아이들이 떠들면 이름을 그대로 쓰고, 딴짓하는 아이가 있으면 선생님에게 말합니다. 학교가 끝나면 불량 식품을 사 먹지 않고 바로 집으로 옵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가 없습니다. 일주일 후 닥칠 ‘짝꿍 투표’에서 아무도 자기 이름을 써 주지 않을 것이 뻔합니다. 바름이 앞에 나타난 거짓말 요정, 거짓말쟁이가 된 왕바름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예순다섯 할배가 된 아들이 치매 중기의 노모를 위해 매일 삼시 세끼 요리를 하여 밥상을 차리고 마주앉아 밥을 먹는다. ‘1년 이상은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요양원을 마다하고 난생 처음 부엌에 들어가 ‘엄마를 위한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고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간병의 시간이 징글징글하면서도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 작고 예쁜 방울같아 보여 “징글맘”이라 부르는 노모의 치매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 매일 최후의 만찬이 될지 모를 엄마의 밥상을 직접 차리며 벌어지는 엄마와의 알콩달콩 행복한 이야기, 순간순간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풀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