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망증이 심한 아빠가 엄마의 생일을 잊어버리자 그 일을 계기로 엄마는 쌓여있던 모든 불만을 터트리며 화를 냅니다. 사이 좋은 남매 진호와 진경이는 엄마 아빠의 화해를 위해 애써 보지만, 엄마는 아빠의 무신경함과 오랜 무관심에 단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 서로 외면하며 냉랭하게 지내던 엄마 아빠는 급기야 '이혼'이라는 말까지 하며 심하게 다투고, 우연히 엄마 아빠의 말을 엿듣게 된 남매는 큰 충격을 받고 불안한 나날을 보냅니다. 얼마 뒤 엄마 아빠는 남매를 불러 놓고 당분간 서로 떨어져 살기로 했으니, 둘 중 누구랑 같이 살고 싶냐고 묻는데….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는 동화와 카운슬링을 결합한 관계 동화다. 갈등과 심리에 대한 것을 동화로 풀어내는 것과 동시에 아동심리 전문가인 이보연 상담사가 해당 주제에 대한 심리 카운슬링을 덧붙인다. 권말에는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을 수록해 직접 상담하듯 친근한 말투로 친구의 의미란 무엇인지, 친구 관계를 잘 이어나가기 위해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지은 작가의 두 번째 창작그림책 [할머니 엄마]. 요즘은 바쁜 엄마들을 대신해 손자손녀를 키워주는 ‘엄마 같은 할머니’ 즉 ‘할머니 엄마’가 많다. 책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이야기를 통해 할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할머니 엄마의 모성’에 대해 담고 있다.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주제를 따뜻한 이야기와 발랄하고 자유로운 그림으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연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는 석유가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 알게 되고, 머나먼 북극에 사는 외뿔고래들의 이야기가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아가 외뿔고래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우리의 생활과 자연환경을 두루 아울러 생각하고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무 이유도 없이 잘 우는 꼬마숙녀 '바다'. 밥 먹으라고 하면 먹기 싫다고 울고, 색연필이 없으면 색연필이 없다고 울고, 엄마가 없으면 엄마가 없다고 운다. 아무리 달래줘도 울기만 하는 바다가 걱정되어 엄마아빠는 병원에 데려간다. 바다의 이곳저곳을 살펴본 의사선생님은 발바닥 간지럽히기와 '수도 뚝'이라는 시럽약을 처방해준다. 과연 바다는 울음을 그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