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에 물방울을 퐁퐁 퍼뜨리면서 나의 수영이 시작됩니다. 혼자서 세차게 또는 부드럽게 유영하다가, 사람들 가득한 물보라를 향해 내달립니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물속 깊이 빠져들어 거꾸로 헤엄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나아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좋아하는 수영을 한껏 즐기는, 어느 여름밤의 시원한 꿈을 그렸습니다.
[특징] 방귀는 왜 나올까? 우리 몸에 대한 과학 정보를 밝고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작가,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의 신작 《방귀 뀌어도 돼?》는 우리 몸에서 나오는 가스, 방귀와 트림을 다루고 있어요. 우리는 매일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해요.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하는 건 예의 없는 행동이에요. 그래서 때와 장소를 가려 방귀와 트림을 꾹 참아야 하죠. 도대체 방귀와 트림은 무엇이기에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까요? 우리는 왜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걸까요? 방귀와 트림의 성분은 같을까요? 방귀에서는 왜 구린 냄새가 날까요? 사람들은 하루에 몇 번이나 방귀를 뀔까요? 방귀라는 말만 나와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과학적 탐구로 연결시켜 주세요. 방귀와 트림, 그것이 알고 싶다 트림의 정체는 우리가 삼킨 공기예요. 음식을 먹을 때 삼킨 공기 속에 들어 있던 산소, 질소, 이산화 탄소는 대부분 위에 잠시 머물다가 트림을 할 때 입으로 빠져나와요.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오는 이유는 그 속에 이산화 탄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예요. 그렇다면 방귀는 무엇일까요? 입으로 삼킨 공기의 일부는 음식물과 함께 장에 도착해요. 큰창자에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세균이 있어요. 이러한 장내 세균이 만든 가스가 곧창자 끝 부분을 지나 항문으로 나가는 것이 바로 방귀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방귀는 냄새가 없고 냄새가 나는 방귀는 1%에 불과하다고 해요. 때때로 방귀에서 구리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건 음식물에 들어 있는 유황 성분 때문이에요. 이 성분이 소화되면서 나오는 황화 수소가 지독한 냄새를 만들지요. 하지만 유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평생 냄새 없는 방귀를 뀌는 건 불가능해요. 다만 유당, 글루텐, 과당 등 특정 성분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면 평소보다 방귀 뀌는 횟수가 줄어들 거예요. 속도 훨씬 편안해지고요. 방귀와 트림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들 우리가 매일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만큼 역사 속에도 방귀와 트림에 대한 재미있는 기록이 많이 남아 있어요. 옛날 사람들은 방귀와 트림이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어요. 그래서 방귀 소리가 하늘이 준 신성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방귀가 나오려고 하면 엉덩이에 힘을 주고 방귀를 참으라고 한 사람도 있었어요. 나라마다, 문화에 따라 방귀와 트림에 대한 생각도 달랐어요. 어떤 나라에서는 식사 후에 트림하는 게 잘 먹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대요. 반대로 공공장소에서 방귀 뀌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려는 나라도 있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방귀와 트림은 큰 힘을 발휘했어요. 어마어마한 방귀를 뀌어 배 돛을 펄럭이게 만들고, 방귀 한 방으로 수십 명의 사람들을 날려 버렸다는 이야기는 정말 우습고 재미있지 않나요? 또 12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어릿광대는 왕 앞에서 방귀 공연을 했고, 프랑스 파리에는 방귀로 플루트를 연주하고 촛불을 끄는 공연이 열리기도 했어요. 트림에 관해서는 놀랍지만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어요. 바로 가장 오래 트림을 한 사람에 대한 기록이에요. 기네스북에 따르면 2009년 이탈리아의 미켈레 포르시오네가 무려 1분 14초 동안 트림을 했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는 이들처럼 당당하게 트림과 방귀를 마구 할 수 없어요. 많은 나라에서 사람들 앞에서 트림이나 방귀를 뀌는 건 예의 없는 행동으로 여겨지거든요. 그렇지만 방귀를 무작정 참는 건 몸에 좋지 않으니 이럴 때 좋은 방법을 알려줄게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서 몰래 해결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소리로 방귀 소리를 감추는 거예요. 의자를 끌어 큰 소리를 내거나 재채기를 하고, 큰 소리로 웃어요. 방귀가 나쁜 건 아니지만 방귀쟁이라고 놀림받으면 안 되니까요. 하지만 방귀가 하루에 100번이나 나온다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러니 방귀와 트림을 제대로 알고, 우리 몸이 하는 이야기에 늘 귀를 기울이는 게 중요해요!
세상에서 가장 오싹한 크레용이 찾아온다! 칼데콧상 수상 작가 에런 레이놀즈와 피터 브라운의 만남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그림책 베스트셀러로 자리 매김한 화제의 그림책 《오싹오싹 팬티!》의 후속작, 《오싹오싹 크레용》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토끼 재스퍼가 우연히 보라색 크레용을 얻은 뒤로 재스퍼의 일상은 놀랍게 변하지요. 그림 그리는 거 빼고는 잘하는 게 없던 재퍼스가 받아쓰기도 척척, 수학숙제도 척척 해냅니다. 크레용은 어쩐지 즐거워 보이고, 재스퍼는 왠지 불안하지요. 재퍼스와 크레용은 오래오래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가 에런 레이놀즈와 피터 브라운 콤비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 선물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짜릿한 재미를 만나 보세요!
전 세계가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모두 지구 온난화 때문이에요. 뜨거운 지구를 구하려면 탄소 중립을 꼭 이루어야 해요. 탄소 중립, 대체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요? 인간이 자연을 망가뜨린 엄청난 대가, 코로나19 사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어요. 우리가 이런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물 몸에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와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사태의 핵심은 동물 서식지 파괴예요. 인간이 자연을 지나치게 망가뜨린 결과 생물이 살아가는 곳들도 극심한 파괴와 오염을 겪게 됐어요. 수많은 동물이 죽고 병들고 쫓겨 다니게 된 건 그 당연한 결과이지요. 한데 바이러스도 생명체예요. 어떻게든 생존을 이어 가려면 본래 살고 있던 야생 동물의 몸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살아갈 곳을 찾을 수밖에 없어요. 지금 지구 전체 인구는 78억이 넘어요. 그러니 바이러스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드넓게 펼쳐진 새롭고도 맞춤한 서식지가 아닐 수 없지요. 그러므로 코로나 사태는 바이러스가 인간을 공격했다기보다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침범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인간이 자연을 무분별하게 망가뜨릴 때 어떤 일이 닥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지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고, 사람은 자연의 일부야.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고, 자연이 병들면 사람도 병들 수밖에 없어요. 코로나 사태는 우리의 생존과 문명의 토대가 자연이라는 것을, 이 지구와 생명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해야 우리 인간도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어요. 기후 위기도 마찬가지예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더위와 추위, 초강력 태풍, 집중 호우, 가뭄, 대형 산불, 바닷물 수위 상승 등이 지구 곳곳을 덮치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공룡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도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대멸종’이라는 말이 오르내릴 정도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어요. 기후 위기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기후 위기의 실체는 뭘까요? 왜 발생했을까요? 이 지구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해결책은 뭘까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특히 기후 위기와 관련하여 요즘 ‘탄소 중립’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이건 뭘까요?
김초엽 첫 장편소설,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온 이야기 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초엽 작가는 더스트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첫 장편소설의 무대로 삼았다. 그는 지난해 말 플랫폼 연재를 통해 발표한 이야기를 반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수정하면서 한층 더 무르익도록 만들었다. 그리하여 장 구성부터 세부적인 장면은 물론 문장들까지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지구 끝의 온실』이 2021년 8월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지구 끝의 온실』은 자이언트북스의 네 번째 도서이다. 김중혁의 첫 시리즈 소설 『내일은 초인간』, 배명훈 장편소설 『빙글빙글 우주군』, 그리고 한국문학의 빛나는 일곱 명의 작가가 ‘즐거움’을 키워드로 쓴 단편소설을 묶은 앤솔로지 『놀이터는 24시』까지,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응원하며 가장 그다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온 자이언트북스는 이번 주인공으로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