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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330.4
도서 은둔기계
  • 저자사항 김홍중 지음
  •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20
  • 형태사항 331 p. ; 21 cm
  • ISBN 9788954675710
  • 주제어/키워드 은둔기계 인간 사회학 사회비평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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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0000091299 시립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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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새로운 삶의 방식 은둔속에서 생각하고 노동하고 창조하라! 사회학자 김홍중의 첫 산문『은둔기계』. 이번 책에서 저자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향한다. 책에 실린 여러 단상들을 의미 있게 연관시키는 열쇳말이 ‘은둔기계’다. 저자가 말하는 은둔은 초연하고 귀족적인 탈속이나 세계도피가 아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나 ‘정신적 간격의 확보’와 같은 일상적인 실천을 가리킨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은둔을 시작했다. 인간은 음식물을 절단하는 기계, 언어를 구사하고 멈추는 기계, 숨을 쉬고 끊는 기계라는 들뢰즈의 말처럼, 우리는 ‘은둔기계’이기도 하다. 과열된 자본주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나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위험한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은둔하는 기계. 지금 우리에게는 사교가 아닌 은둔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이러스’에 관한 글이다. COVID-19를 통해 우리는 바이러스라는 비인간 행위자와 대면하게 되었다. 바이러스의 통제하기 어려운 미세한 작용, 기존의 사회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재구성하는 힘, 사회적 삶에 가져온 파괴적 영향력의 폭과 깊이를 매일 느끼고 지각한다. 만일 바이러스가 생명과 활동력이 없는 무언가라면, 타인과의 악수를 꺼리거나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는 것, 종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겁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두려워한다. 인간은 이미 바이러스를 행위자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김홍중은 21세기 문명에서 바이러스는 생물학적 명칭이라는 함의를 넘어서, 시대의 탁월한 존재론적 형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적 현상, 미디어적 현상, 경제적 현상, 심리적 현상, 사회적 현상, 기호학적 현상 모두가 바이러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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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파주 : 문학동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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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참고문헌(p.327-331) 수록
650 8 사회 비평 산문집
653 은둔기계 인간 사회학 사회비평
700 1 김홍중, 1971-, 金洪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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