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페이지

KDC : 814.7
도서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 최현우 산문집
  • 저자사항 지은이: 최현우
  • 발행사항 서울 : 한겨레출판 : 한겨레엔, 2021
  • 형태사항 225 p. ; 20 cm
  • ISBN 9791160406719
  • 주제어/키워드 아름다움 다를지언정 최현우 산문집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충무도서관(죽림)
marc 보기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HM0000071535 충무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상세정보

이 책의 제목인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마음, 또 하나는 세상에서 ‘나와 너의 우열을 가리려는 자’들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의 소외된 자들의 눅진한 슬픔의 기억을 그러모아 조금이라도 고통을 나누고픈 시인의 노력. 시인은 이 책의 첫 번째 장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오는 고통을 이야기한다. 불광천 천변을 따라 걷다가 죽음이 만든 가상의 형체와 싸우기도 하고, 한없이 함께 웃고 기억을 떼어 나누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야간 진료실에 갈 정도로 몸이 아프기도 한다. 장마가 지나가는 어느 새벽에는 사랑하는 이를 잊기 위해 도저히 걸어서는 갈 수 없는 집까지 폭우를 끌어안고 걸으며 물에 젖은 자신의 신발을 벗어던진다. 떠나보낸 이가 남긴 감자조림을 집어먹으며 몰래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아버지를 상실해 비어버린 사촌동생의 마음의 공간을 함께 메우며 그와 아이스크림을 나누기도 한다. 인간은 어쩌면 불행과 슬픔을 위해 태어난 존재들일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자신의 곤궁함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곤궁함으로 투신하는 식으로 삶을 애처롭게 이어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인은 그렇게 자신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세상의 슬픔을 간직해왔지만 끝내 그 사나운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누군가와 함께 앉을 수 있는 빈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없는 대답을 찾으려 헤매다가 끝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용기의 일일 것이라며 그의 내면의 단단함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Marc 보기

시설이용현황
리더 00692nam a2200265 c 4500
TAG IND 내용
001 KMO202201688
005 20220412191239
007 ta
008 211126s2021 ulk 000 e kor
020 9791160406719 03810: \15000
035 UB20210331974
040 011001 011001 148238
052 01 814.7 21-739
056 814.7 26
082 01 895.745 223
090 814.7 최94나
245 00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 최현우 산문집 / 지은이: 최현우
260 서울 : 한겨레출판 : 한겨레엔, 2021
300 225 p. ; 20 cm
650 8 한국 현대 수필 산문집
653 나 아름다움 너 다를지언정 최현우 산문집
700 1 최현우, 1989-
950 0 \15000
049 0 HM000007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