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입을 통해 듣는 장애 이야기 보통의 십 대 아이들과 똑같이 지내려 애쓰는 송이라는 캐릭터는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갖게 된 작가 김효진은 어릴 때부터, 자신을 그저 장애인으로만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무얼 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 어른들이 이상했다. 목발을 짚어야 하는 자신에게 장애인 티 내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목발을 빼고 설명할 수 없는 ‘김효진’이라는 인물을 ‘장애’라는 이름 뒤에 감춰 버리려 드는 세상에 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장애란, 장애인이란 이렇다, 이런 사람들이다,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들려주기 위해 애써 왔다. 《달려라, 송이》 또한 그런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송이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라는 것 말고 ‘친구가 마냥 좋은 십 대’라거나, ‘피아노를 좋아하는 아이’라거나, ‘탐정소설 마니아’ 같은 것을 먼저 떠올리기란, 사실 쉽지 않다.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휠체어’라는 사물은 가려지고 ‘송이’라는 아이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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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달려라, 송이 / 김효진 글 ; 버닝피치 그림 |
260 | 고양 : 웃는돌고래 : 이후, 2018 | |
300 | 111 p. : 천연색삽화 ; 21 cm | |
490 | 10 | 꿈꾸는 돌고래 ; 07 |
500 |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 사업'에 선정됨 | |
650 | 8 | 동화(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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