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주한 이 세계를 때로 발랄하게, 때로 묵직하게 그려 낸 여섯 편의 이야기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가족과 친구는 물론, 사람들 간의 만남을 가로막았다. 접촉과 소통이 제한된 시대를 건너며 저자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보기로 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이었다. 청소년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써온 저자는 나아가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작품에 녹여냈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32번째 책, 《오늘 밤 앱을 열면》이 그 결과물이다. 앱을 키워드로 요즘 십 대들의 삶을 생생하게 포착해 냈다. 현실과 환상이 잘 버무려진 여섯 편의 이야기에는 각기 다른 고립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팬데믹,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따돌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서 앱은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해와 화해의 다리가 되기도 하며, 회복과 치유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앱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면서도 결국 우리를 연결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은 우리 옆의 사람임을 보여 준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소리 없는 응원가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멀수록 용기를 내어 다가가라고, 그리고 연결되기를 겁내지 말라고! 이 책이 청소년 독자들에게 거리 두기에 감춰진 서로의 진심을 들여다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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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오늘 밤 앱을 열면/ 김하은 지음 |
260 | 서울: 다른, 2021 | |
300 | 211 p.: 삽화; 21 cm | |
490 | 10 | 오늘의 청소년 문학;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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