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페이지

KDC : 600.04
도서 예술의 주름들
  • 저자사항 나희덕 지음
  • 발행사항 서울 : 마음산책, 2021
  • 형태사항 275 p. : 천연색삽화, 초상 ; 20 cm + 별지 1매
  • ISBN 9788960906723
  • 주제어/키워드 예술 주름들 시인 예술읽기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도서관
marc 보기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SM0000086116 시립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상세정보

“숨겨진 주름을 마주할 때 작품은 한 편의 시처럼 피어난다” 시인, 비평가 그리고 산책자 나희덕의 예술 읽기 등단 32년째를 맞은 시인 나희덕의 예술 산문 『예술의 주름들』이 출간됐다. 나희덕 시인이 예술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 글을 엮어 책을 낸 것은 처음이다.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나 시인은 문학을 기본으로 하되, 오랜 시간 인문·예술 영역 전반에 걸쳐 읽기와 쓰기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관심사가 시의 모티프가 되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예술의 주름들』은 그의 시집들과도 연장선상에 있다. 그의 시에서 쇠라의 점묘화 속 점들은 “선들이 내지르는 굉음을 견딜 수 없어 선을 빻고 또 빻’인(「쇠라의 점묘화」) 것으로 상상되고, 화가 이중섭의 불운한 삶은 “빈 조개껍질에 세 든 소라게”(「이중섭의 방」)로 그려진다면,『예술의 주름들』은 예술 작품이 시가 되기 이전, 시인이 작품을 마주한 순간의 감응과 해석이 산문의 언어로 펼쳐지는 장이다. 아녜스 바르다, 류이치 사카모토, 케테 콜비츠, 로스코, 조동진 등 책 속에 호명된 예술가들은 장르도 개성도 각기 다르지만, 시인이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을 발견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나희덕의 시적 자아와 비평적 자아가 동시에 작동하며 쓰인 30편의 글들은 특유의 공감력과 사유를 통해 예술 작품 앞에서 우리가 느꼈던 미묘한 감정을 헤아리게 한다. 거미가 가느다란 씨줄과 날줄을 뽑아내듯 시인이 언어로 직조해낸 풍경은 독자들의 감각을 일깨우며, 예술의 숨겨진 ‘주름’으로 이끄는 것이다. 무엇보다 예술의 세계에서 길어 올린 메시지와 태도-자연을 중심으로 한 생태적 감수성(1부), 여성주의 정체성 탐색(2부), 예술가적 자의식의 탐구(3부), 장르의 경계를 흔드는 실험(4부), 시와 다른 예술의 만남(5부)-는 지금, 여기 우리 삶의 한계를 넘어서게 할 통찰로 가득하다. 예술이란 얼마나 많은 주름을 거느리고 있는가. 우리 몸과 영혼에도 얼마나 많은 주름과 상처가 있는가. 주름과 주름, 상처와 상처가 서로를 알아보았고 파도처럼 일렁이며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였다. “세계와 영혼의 주름을 구성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비틀림이다.” 질 들뢰즈의 이 말처럼 세계와 영혼의 주름들을 해독하려 애를 쓰며 몇 개의 겹눈이 생겨난 것 같기도 하다. 시인의 눈으로 읽어낸 예술의 옆모습이 모쪼록 독자에게도 고개 끄덕일 만한 것이 되면 좋겠다. _「책머리에」에서

Marc 보기

시설이용현황
리더 00742nam a2200289 c 4500
TAG IND 내용
001 KMO202103401
005 20210703164805
006 knnn kn
007 ta
008 210601s2021 ulkac 000 kor
020 9788960906723 03600: \16000
035 (111491)FMO202101386 UB20210084684
040 111491 111491 011001 148100
052 01 600.04 21-11
056 600.04 26
090 600.04 24
245 00 예술의 주름들/ 나희덕 지음
246 13 감각을 일깨우는 시인의 예술 읽기
260 서울 : 마음산책, 2021
300 275 p. : 천연색삽화, 초상 ; 20 cm + 별지 1매
650 8 예술 산문(문장)
653 예술 주름들 시인 예술읽기
700 1 나희덕, 1966-, 羅喜德
950 0 \16000
049 0 SM0000086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