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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내 이름 쓸 수 이따
  • 저자사항 논산 한글대학 할배 할매 212명 쓰고 그림
  • 발행사항 하동: 구르마, 2020
  • 형태사항 202 p.: 삽화; 23 cm
  • ISBN 9791189816094
  • 주제어/키워드 논산 한글대학 한국시 시집 어르신 창작시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욕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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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000000050159 욕지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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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논산 한글대학에서 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시와 그림을 담아낸 책이다. 논산 한글대학 학생들의 글과 그림 수백여 편 가운데 추리고 추려 212명의 작품을 모았다. 황명선 논산 시장이 발간사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한글대학’이라고 썼듯, 어르신들의 시를 읽으면 그 의미가 성큼 다가온다. 글을 못 배운 것이 평생의 한인 어르신도, 그저 마실 가듯 놀러온 어르신도, 한글대학에서 진정한 공동체를 느끼고 깨달은 듯하다. 어느 어르신이 쓴 ‘한글대학에 오니 살맛난다.’ 구절이 거짓이 아님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가슴으로 알게 된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했다. 〈1부 군인대장인지 알았더니 대장간집 아들이더라〉에서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의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시와 그림을 담았다. 때로는 퉁명스럽게 때로는 눈물나게, 지금 함께 하거나 먼저 떠나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시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2부 소주 먹지 말자〉는 어르신들의 일상이 그대로 담긴 시를 모았다. 리모콘, 선풍기, 빨래줄처럼 우리 곁에 너무 당연한 사물들이 어르신들의 시선으로 얼마나 특별해지는지 그 시선은 또 얼마나 따스한지 독자들은 목격할 수 있다. 〈3부 에이 괜히 심었나〉는 농촌 어르신들의 일상에 빠질 수 없는 농사일에 관한 주제로 쓴 시들이다. 심어놓으면 뺏어 먹고, 또 심으면 뺏어 먹는 얄미운 참새, 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올라오는 지긋지긋한 풀, 그럼에도 고맙게 잘 자라주는 열매에 대한 단상이 유쾌하게 떠오른다. 〈4부 머리가 빨갛게 일어났다〉는 어르신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그들을 둘러싼 자연을 담은 시화를 담았다. 한여름 동무들과 멱 감고 놀았던 추억이 서린 시(여름 추억), 오다가다 만났지만 친구나 다름없는 개를 그린 시(회관에 연희는 내 친구), 논산 탑정호에 사는 물고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고기들의 이야기) 등에 담긴 어르신들의 편견 없는 시선과 그 깊이에 깜짝 놀라게 된다. 〈5부 내 이름 쓸 수 이따〉에서는 한글대학에서 공부하며 느낀 어르신들의 소회를 담은 시화를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은 글을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에 대한 회한을 접하며 눈물을, 이제라도 한글을 배우니 속이 다 시원하고 살맛난다는 고백에 웃음을 지을 것이다. 한글대학 가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소박한 어르신의 시를 읽으며 그들이 살아온 한평생을 보듬어주고 싶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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