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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108
도서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 죽음 앞에 의연했던 외로운 철학자의 최후 진술
  • 저자사항 플라톤 지음;
  • 발행사항 서울: 풀빛, 2018
  • 형태사항 280 p.: 연보; 22 cm
  • 총서사항 청소년 철학창고; 37
  • ISBN 9791161727189(37)
  • 주제어/키워드 소크라테스 변론 크리톤 고대철학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충무도서관(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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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0000065818 v.37 충무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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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의 ‘청소년 철학창고’ 서른일곱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철학사에서 중요한 장면인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둘러싼 논쟁과 재판의 생생한 현장,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순차적이고도 명약관화하게 밝힐 수 있도록, 플라톤의 대화편에 실린 두 작품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크리톤》을 한 권에 담았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국가가 믿는 신을 믿지 않고,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재판에 서게 된 소크라테스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자신에 대해 쌓인 당시의 선입견에 대한 변론과 고발 내용 그 자체에 대한 변론, 유죄 판결을 받고서 자신의 형량을 제안하는 내용, 사형 선고를 받고서 배심원 및 모두에게 남긴 최후의 진술을 재판장에서 지켜본 제자 플라톤이 정리한 내용이다. 짧은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소크라테스가 70년 동안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살아왔는지, 그런 소크라테스를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다르게 판단하고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즉 소크라테스가 무엇에 가치를 두었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일관되게 가진 태도는 무엇이었으며, 그런 소크라테스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가 자세히 드러나 있다. 한마디로 소크라테스의 전 생애에 대한 이야기와 그것에 대한 변론이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다. 그렇다면 《크리톤》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기에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짝을 이룰까? 소크라테스는 일흔의 나이에 고발을 당해 500명의 배심원들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의 전 생애에 대한 변론을 세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해내야 했다. 결국 배심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그는 유죄 판결을 받았고, 형벌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것이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다. 선고받은 사형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배심원들의 동정을 사지 못한 자신의 변론 태도를 탓했을까? 고발자들이 원래 원하던 추방형을 제안하지 않은 걸 후회하며 지금이라도 탈옥을 해서 다른 나라로 도망칠 궁리를 했을까?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끔찍하고 조바심 나며 괴로운 시간이었을까? 소크라테스의 진짜 마음이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을 하는 작품이 바로 《크리톤》이다. 크리톤은 어렸을 때부터 소크라테스와 한동네에 살며 소크라테스를 따르고 언제든 그를 도왔던 죽마고우다. 소크라테스가 고발당하고 재판의 결과 사형 판결을 받게 된 과정을 몹시도 고통스럽게 지켜봤던 그는, 소크라테스가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감옥에 찾아와 이제라도 탈옥을 해서 생을 더 지속해야 한다고 친구를 설득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죽음 앞에 평온했던 소크라테스는 예의 대화법을 이용해 탈옥이 왜 올바른 선택이 아닌지,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겨야 할 삶의 원칙이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자신의 전 생애에 대한 변론이라면, 《크리톤》은 죽음 앞에서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원칙에 대한 변론이다. 그런 점에서 두 작품은 소크라테스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단초가 된다. 다수의 횡포, 특히 여론이나 물리적인 힘에 의한 횡포에 소크라테스는 결코 굴하지 않았고, 그것이 죽음이라 할지라도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어떤 순간에도 버리지 않았다. 그가 강조한 대화, 토론을 통한 열린 지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교훈으로 빛난다. 2500년이 지난 지금 ‘청소년 철학창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 죽음 앞에 의연했던 외로운 철학자의 최후 진술》로 다시 태어난 두 작품은 단절 없이 죽 이어진 원문의 형태를 과감히 순서와 내용에 따라 나누고, 개괄 설명과 보충 설명을 원문 앞뒤로 달아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며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고어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인 우리말로 원문을 쉽게 옮겼으며,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은 이 한 권으로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알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의견이 다른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에만 목소리를 높이는 안타까운 지금의 시대에 이 책은 토론을 통한 열린 지성의 가능성을 열게 하는 열쇠로서 더없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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