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페이지

KDC : 818
도서 바오밥 환상곡 : 오빠가 된 소년의 한 뼘 성장기 : 양준서 에세이
marc 보기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HM0000065318 충무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상세정보

바오밥 싹이 돋아나오자 우리 가족이 완성되었다 열 살이 된 소년 준서에게 별안간 여동생이 생긴다. 집안의 귀한 외동아들로 태어난 준서는 엄마아빠를 비롯해 양가 할아버지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빠는 뜬금없이 바오밥나무 씨앗을 화분에 심어 보살피고, 엄마는 어디선가 여동생을 데려온다는 황당한 말을 건넨다.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사건 속에 어리둥절해진 준서의 머릿속은 ‘왜’라는 물음으로 가득 차고 점점 화까지 난다. 엄마아빠에게 동생을 만들어달라고 조르지도 않았고 입양이라는 중차대한 가족의 문제에 자신의 몫은 별로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셋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데 아닌 밤중에 웬 동생이란 말인가. 우여곡절 끝에 셋이던 가족은 여동생 ‘이서’까지 넷이 되고 준서는 별수 없이 오빠가 된다. 안 그래도 한창 예민해진 나이라 조금씩 삐뚤어지려고 하는데 갓난아기까지 턱 안기니 준서는 엄마아빠가 미워질 수밖에 없다. 집에서는 낯설기만 한 아기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안방 침대는 점점 멀어지고 집안사람의 관심과 시선은 온통 이서에게 쏠린다. 준서는 팔짱을 낀 채 남의 집 일처럼 나 몰라라 식으로 일관하면서도 혹시 그동안 세상의 중심은 나라며 천방지축으로 말하고 행동한 게 밉보인 건 아닌지 스스로 돌이켜보기도 한다. 이서와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는 와중에 하루는 폐지 재활용 숙제로 머리를 싸매다가 마침 심심해하던 이서를 위해 택배 상자로 자동차를 만들어준다. 어느새 부쩍 커서 혼자 걷고 말도 하기 시작한 이서는 오빠 등을 감싸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둘은 처음으로 의좋은 남매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차츰 엄마아빠 대신 이서의 손을 잡아주는 일이 많아지면서 준서는 오빠 노릇이 무엇인지 어렴풋하나마 알게 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기가 더 멋진 일임을 깨닫는다. 준서는 아빠의 바오밥나무에도 더 큰 애정을 쏟기 시작하고, 바오밥나무가 그 이름의 뜻처럼 생명의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쑥쑥 잘 자라기를 두 손 모아 바란다.

Marc 보기

시설이용현황
리더 00767pam a2200289 c 4500
TAG IND 내용
001 KMO202005230
005 20201216125628
007 ta
008 200603s2020 ggka c 000 m kor
020 9791196730048 43810: \12000
023 CIP2020022616
035 (121011)KMO202008091 UB20200428083
040 121011 121011 011003 148238
052 01 818 20-58
056 818 26
090 818 양76바
245 00 바오밥 환상곡 : 오빠가 된 소년의 한 뼘 성장기 : 양준서 에세이 / 양준서 지음 ; 일러스트: 블링문
260 용인 : 봄들, 2020
300 149 p. : 천연색삽화 ; 20 cm
650 8 수기(글) 청소년 문학
653 바오밥 환상곡 오빠 소년 뼘 성장기 양준 에세이 청소년
700 1 블링문 양준서
950 0 \12000
049 0 HM000006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