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기분 좋고, 가슴 뭉클한 다섯 편의 이야기 요즘 우리가 만나는 동화들은 참 다채롭습니다. 예전에는 다룰 수 없었던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맞지 않다’며 주저하던 이야기도 동화라는 그릇에 담겨 아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매체가 발달할 뿐만 아니라 매체에서 접하는 이야기도 형형색색 매우 다양해졌지요. 이처럼 다양한 색깔의 동화를 읽을 수 있다는 건 아이들에게도 분명 좋은 일일 거예요. 더 넓은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열아홉 번째 동화책 《오만평과 삐쩍멸치》는 평범한 아이들의 특별한 이야기 다섯 편을 담은 동화책입니다. 티격태격 앙숙이었던 두 아이가 직업체험 수업을 통해 마음을 모으게 되는 표제작 〈오만평과 삐쩍멸치〉, ‘마음’이 아픈 친구를 돌보는 아이 이야기 〈단짠 크림빵〉, 순박한 소년의 첫사랑과 할머니의 풋풋한 옛사랑을 담은 〈앵두와 참기름〉, 관계에 서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다가서는 과정을 젓갈시장을 배경으로 그린 〈소희네 젓갈〉, 언니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아이와 같은 반 친구 은서가 특별한 사건을 계기로 가까워지는 이야기 〈딸기향 립글로즈〉까지. 작가가 그리고 있는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 혹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지요. 얼핏 친근하고 익숙해서 뻔할 것 같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이야기 속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캐릭터로 개성 넘치는 주인공입니다. 때로는 ‘오만평’, ‘삐쩍멸치’ 같은 재치있는 별명에서 전해지는 유쾌함에서, 때로는 〈딸기향 립글로즈〉에서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는 먹먹함에서 말이지요. 《오만평과 삐쩍멸치》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 어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닮은 듯 다른 다섯 이야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답니다. 바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는 거예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꾸 궁금하고, 기분 좋고, 가슴이 뭉클하지요. 우리가 동화에서 기대하는 건강한 감동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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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서울 : 책고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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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 대교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부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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