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동면’이라는 환상의 소재를 현실화한 자비 없는 블랙코미디 첫 장편소설 〈아일린〉으로 펜/헤밍웨이 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 단숨의 미국 문단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오테사 모시페그의 『내 휴식과 이완의 해』. 유산을 물려받고, 좋은 학벌과 아름다운 외모등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주인공이지만 세상을 향한 냉소이고도 염세적인 냉담함으로 일상과 관계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촘촘하게 일상의 루틴을 계획하여, 1년간 동면에 들어가는 계획에 착수합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하는 그녀의 희망은 어떻게 되었을까? 주인공의 ‘동면 계획’은 나름대로 철저하게 시작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물 수거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모든 공과금은 자동납부로 돌리고, 재산세도 일 년 치를 선납했다. 눈을 뜨면 음식을 먹고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두세 시간만 깨어 있다. 일 년간 원하는 만큼 자고 나면 새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과거의 삶은 꿈이 되리라고, 이 휴식과 이완의 해에 축적될 희열과 평정의 힘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전화번호부에서 찾은 정신과 의사 ‘닥터 터틀’에게 “정신과 육체의 감옥을 탈출하고픈 소망” 때문에 괴롭고 불면에 시달린다고 말하자, 닥터 터틀은 그게 “별로 드문 일은 아니”라며 선뜻 다양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면서 보건당국와 보험회사를 상대하는 팁까지 알려준다. 과연 ‘돈 걱정, 사람 걱정 없이 일 년간 푹 자고 일어난다’는 이 부럽고도 환상적인 계획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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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파주 : 문학동네, 2020 | |
300 | 359 p. ;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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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원저자명: Ottessa Moshfeg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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