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답게!"살 수 있어요! 이 책은 1975년, 프랑스 68혁명 직후에 발표되었습니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를 모토로 자유와 항의를 외치던 프랑스의 이 움직임은 그동안 어린이 문학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뒤로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성별이 어떤 역할과 행동을 해야 한다는 해묵은 고정관념은 옷, 색깔, 장난감, 책, 놀이, 생필품까지 어느 것 하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에 얽매여 살아가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어린이답다’, ‘어른답다’, ‘엄마답다’, ‘아빠답다’. ‘선생님답다’, ‘학생답다’……. 이 수많은 ‘~다움’ 때문에 ‘나다움’을 놓친 채 살아갑니다. 《줄리의 그림자》가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단지 성별과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는 점 때문만은 아닙니다.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인정을 찾게 만드는 힘이 이 책의 진정한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과 함께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과연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가, 나답게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리더 | 01174nam a2200397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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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줄리의 그림자 / 글: 크리스티앙 브뤼엘 ; 그림: 안 보즐렉 ; 옮김·해설: 박재연 |
246 | 19 | Histoire de Julie qui avait une ombre de garçon |
260 | 서울 : 이마주, 2019 | |
300 | 삽화 ; 25 x 25 cm | |
490 | 10 | 철학하는 아이 ; 14. 나다울 권리 |
500 | 원저자명: Christian Bruel, Anne Bozellec | |
546 |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철학 동화 |
653 | 줄리 그림자 철학하 아이 나다울 권리 | |
700 | 1 | Bruel, Christian Bozellec, Anne 박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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