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의 걸음은 오늘 더 가깝습니다.” 느린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와 90일간의 여행 어느 날 눈앞에 펼쳐진 길은 남들이 가는 큰길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 길은 좁은 길이었다. 마음속에 그렸던 모습과 아이의 자람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었고, 불편한 시선들을 마주해야 했다. 그 길목에서 가족은 잠시 낯선 땅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며,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걷고 싶었다. 겸이는 유독 순하고 건강한 아이였다. 듬뿍 사랑받으며 큰 보챔 없이 자라나 엄마의 힘을 덜어 주었다.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조금 달라졌다. 극심한 분리불안과 예민함으로 엄마를 자주 당황시켰고, 과민한 행동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서 집중받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자라나면서 조금씩 나아질 거라 엄마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아이에게 자폐 경향적 소견이 보인다는 의사의 진단은 예상치 못한 막막한 현실로 모든 기대를 돌려놓았다.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거지?’ 이 책은 아이가 발달 장애를 겪게 된 후, 가족이 함께 회복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여행이라는 시간을 통해 담았다. 그 여행은 마치 가족이 쉬어 갈 때마다 꺼내어 볼 선물을 찾아 떠난 아주 특별한 소풍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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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유럽 가족 소풍 = A family picnic in Europe : 느린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와 90일간의 여행 / 문지희 지음 |
260 | 서울 : 홍성사, 2019 | |
300 | 303 p. : 천연색삽화 ;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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