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전범재판소에서 재판관으로 일한 법률가 출신 준선은 8년간의 유고전범재판소 재판관 직을 마무리하고 발칸반도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미술을 전공한 무대 미술가 유지는 자신을 무척이나 아꼈던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여행을 떠난 후 연락이 끊기자 아버지가 베네치아부터 아드리아해를 건너 두브로브니크성까지 긴 여정 중에 보낸 3장의 엽서만으로 아버지의 자취를 찾아 무작정 크로아티아로 향한다. 크로아티아 남부의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친 준선과 유지는 두브로브니크의 역사와 미술 이야기를 하던 중 각기 다른 분야에 정통한 서로에게 끌림을 느낀다. 두 사람은 법학 지식과 예술 작품에 대한 지식과 지나왔던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떠나게 된다. 티치아노의 작품을 따라, 그리고 3장의 엽서가 남긴 흔적을 따라 퍼즐 맞추듯 아버지의 여정과 함께 유고슬라비아의 뼈아픈 역사를 어루만져본다. 준선은 유고슬라비아 내전 중에 발생한 전쟁 범죄 행위를 처벌하는 전범재판관으로서 라도반 카라지치, 슬로보단 프랄랴크 등 40여 명의 피고인을 마주하며 공의를 위해 헌신한 자신의 경험을 술회하며 발칸반도에 새겨진 현대사의 희열과 비탄을 진중하고 깊이 있게 풀어낸다. 유지는 미술학도답게 두브로브니크성에 고이 간직된 티치아노의 작품을 소개하고 르네상스 미술과 미+란젤로를 포함한 르네상스 화가들에 대한 지식을 풀어 놓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미술사와 작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미술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두 사람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보스니아를 동행하며 그 땅에 새겨진 발칸반도의 굴곡진 역사의 흔적을 발견함과 동시에 두 사람 각자의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던 꿈에도 한발자국 더 가까이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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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 신영 소설 / 신영 지음 |
246 | 3 | Dubrovnik에서 만난 사람 |
260 | 서울 : 솔출판사, 2019 | |
300 | 343 p. : 삽화 ; 21 cm | |
500 | 신영의 본명은 "신기남"임 권말부록: 덧풀이 | |
590 | 저자 신영의 친필서명 있음 | |
650 | 8 | 한국 현대 소설 |
653 | 두브로브니크 사람 신영 소설 | |
700 | 1 | 신기남, 1952-, 辛基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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