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아픔 대신, 음식으로 만들어낸 짧은 기쁨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라면이 전부였던 인문학자 강창래가 암 투병중인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며 써내려간 메모들을 엮은 책이다. 처음에는 콩나물국이나 볶음밥 같은 간단한 요리를 해내고 뿌듯해하는 게 보이지만 어느덧 칼질에 자신이 붙어 아귀찜, 해삼탕 같은 고난도 요리까지 해낸다. 그렇게 탄생한 요리가 60여 가지. 책에 등장하는 메뉴는 대부분 집에서 늘 먹는 밥과 반찬이지만, 만들고 먹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드라마는 특별하다. 병이 깊어 어떤 음식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자신이 마음을 다해 만든 음식만 겨우 입에 댈 수 있었던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를 읽다보면 수시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리더 | 00609nam a2200217 c 4500 | |
---|---|---|
TAG | IND | 내용 |
001 | KMO201801981 | |
005 | 20180701151552 | |
008 | 180510s2018 | |
020 | 9788954650946 03810: \13800 | |
035 | (142014)KMO201805405 UB20180170443 | |
040 | 142014 142014 148100 | |
056 | 594.504 26 | |
090 | 594.504 18 | |
245 | 00 |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 떠나는 아내의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기/ 강창래 지음 |
260 | 파주: 문학동네, 2018 | |
300 | 243 p.: 천연색삽화; 22 cm | |
653 | 오늘 좀 매울지 몰라 떠나 아내 밥상 차리 남편 부엌 일기 | |
700 | 1 | 강창래 |
950 | 0 | \13800 |
049 | 0 | SM0000069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