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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장 부장) 다 나가 혼자 있고 싶으니까 : 일도 연애도 참 서툰 86년생 이환천들의 술푼 인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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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0000065485 시립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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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이 청춘이라고, 청춘은 좀 고통스러워야 한다고 강요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너희들이 아무리 구박해도 우리는 여전히 웃기고 행복하다'라고 외치는 SNS 시인 이환천의 두 번째 시집. 노량진의 고시촌에서 온갖 사무실의 말단 자리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코피처럼 쌉싸름하고 소주처럼 진한 인생시. 여기 86년생 이환천들이 있다. 과거에는 대학만 나와도 일자리가 수두룩했다던데, 한창 예민할 나이에 IMF를 겪고 나니 어느 순간 생존, 경쟁, 비정규가 우리 인생을 수식하는 표현이 되었다. 청춘은 눈부시고 멋진 것이라던데, '하루 5,000원만 쓰기'가 생활의 목표가 되고 사원증 색깔부터가 다른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의 청촌은 찌질함과 궁색함의 상징처럼 바뀌어버렸다. '밥 한번 먹자'는 말이 하고 싶어도 남은 잔고를 떠올려야 하고, 기숙사 4인실을 벗어나고 보니 1.5평 고시원이 터전이 되어버린 오늘. 내 영혼을 탈탈 터는 선배에게, 내 목을 조여 오는 사장에게 한 번만이라도 속 시원히 이렇게 외치고 싶다. "다 나가, 혼자 있고 싶으니까!"책은 편히 마음을 기댈 상대와 공간 없이 혼자일 것을 강요받는 '86년생 이환천'들이 술에 취해 꼬장을 부리고 서툰 사랑에 차마 못 볼 추태를 부리는 모습을 포착한 103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옴짝달싹 할 수 없이 꽉 막힌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서도 뻥 뚫린 바닥으로 인해 안전해 보이지도 않는 본문의 디자인 요소가 상징하는 것처럼 시에 등장하는 온갖 코믹하고 우스꽝스러운 묘사들은 조금만 비틀어 생각해보면 어딘지 씁쓸하고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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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199 p. : 삽화 ; 1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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