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처음 무렵으로 초대합니다! 선안나가 쓰고 정현주가 그린 『너, 나, 우리』. 세성 처음 무렵에 존재했다는 달 왕국과 태양 왕국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하는 그림책입니다. 조각보, 염색, 바느질, 자수, 뜨개질, 그리고 칠보 등을 활용한 텍스타일 테크닉으로 완성된 그림이, 달 왕국과 태양 왕국이라는 독특한 세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 아이들의 감수성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철학적인 물음 위에 세워진 이 그림책은, 서로를 적으로 알던 달 왕국의 공주와 태양 왕국의 왕자가 '시간과 공간의 국경선'에서 만나게 되면서, 낮과 밤만 존재하던 지구에 저녁과 새벽이라는 시간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근원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기회를 안겨줍니다. 처음부터 새벽과 저녁이 있었던 것은 아니야. 처음에는 강렬한 낮과 밤만 있었지. 지금부터 내가 새벽과 저녁이 생긴 이야기를 해줄게. 세상 처음 무렵에 하늘에는 달 왕국과 태양 왕국이 있었대. 그런데 태양 왕국의 왕과 달 왕국의 여왕은 사이가 안 좋아서 언제나 다투었지. 그러다가 오랜 협상 끝에, 시간과 공간의 국경선을 만들었어. 지역에 따라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뚜렷해진 거야. 질서가 생기자 지구에는 생명체가 자랐지. 그러나 뜨겁거나 추워서 많은 생명체가 살지는 못했어. 태양 왕에게는 왕자가 있었고, 달 여왕에게는 공주가 있었어. 태양 왕국의 왕자와 달 왕국의 공주는 마주칠 일이 없었지. 그러던 어느 날 왕자와 공주는 시간과 공간의 국경선에서 맞닥뜨리고 마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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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선안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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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샘터사, 2009 | |
300 | 1책: 그림; 30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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