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없던 빈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비로소 하나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사랑에 관해 다룬 첫 소설 『형태뿐인 사랑』. 자신의 작품에 일련번호를 붙여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형태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온 저자의 이번 작품은 《결괴》, 《던》을 잇는 분인주의를 바탕으로 한 3기 문학으로, 그동안 주로 이야기해온 죽음, 인간의 본성, 내면의 문제와 대비되는 구체적인 형태로서의 몸, 육체와 타인과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사랑에 관한 저자만의 특별한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다.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밤, 빗길에 큰 사고가 난다. 사고가 난 차량에 다리가 깔려 신음하던 사람은 스캔들을 몰고 다니며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어 마성의 여자로 불리는 인기 배우 가나세 구미코였다. 당시 그녀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연인이자, 기획사 사장 미카사 류지는 불륜사실이 언론에 알려질까 두려워 구미코를 놔둔 채 도망친다. 아이라는 사고현장을 지나가다 구미코를 발견하고 응급실로 데려간다. 디자이너인 아이라는 그날의 사고로 다리를 잃은 구미코를 위해 의족을 만드는 일을 시작한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줄로만 알았던 애인의 배신과 다리를 잃었다는 사실에 구미코는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그런 순간 옆에서 힘을 주고,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아이라와 점차 가까워져 서로에게 특별한 상대가 된다. 아이라는 구미코와 함께하는 동안 가족을 버리고 떠났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진실을 찾고, 아이라와 구미코는 그렇게 서로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되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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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형태뿐인 사랑 : 히라노 게이치로 장편소설 / 지은이: 히라노 게이치로 ; 옮긴이: 양윤옥 |
246 | 19 | かたちだけの愛 |
260 | 파주 : arte(아르테), 2017 | |
300 | 447 p. ; 21 cm | |
500 | 원저자명: 平野啓一郎 | |
546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일본 현대 소설 |
653 | 형태뿐 사랑 히라노 게이치 장편소설 | |
700 | 1 | 히라노 게이이치로, 1975- 양윤옥, 1957- |
900 | 10 | 히라노 게이치로, 1975- 평야계일랑, 1975-, 平野啓一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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