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하(세종대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2013)과 그를 둘러싼 사태에 대한 전면적이고 종합적인 비판서다. 저자 정영환의 <제국의 위안부> 비판은, 단순히 박유하의 입장에 대한 표면적인 반박에 머무르지 않고 한일 양국에서 벌어진 '<제국의 위안부> 사태'의 본질과 이 사태의 역사적.사상적.정치적 기원에 대한 총체적 분석의 형태를 띤다. 정영환은 이 저서에서 엄격한 실증적 방식으로 <제국의 위안부>의 문제점과 그 배경을 검증하여, <제국의 위안부>가 일본군 '위안부'제도에 대한 일본의 국가책임을 최소화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자의적으로 왜곡, 전유하고 악용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후보상'의 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과대평가하는 등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정영환은 <제국의 위안부>에서 제시된 전거를 하나하나 꼼꼼히 검증하면서, 박유하가 '위안부'피해자들을 일본군의 '동지'이자 '대일제국의 애국자'로 둔갑시키기 위해서 자료들을 어떻게 왜곡했는지 매우 상세하게 규명하며, 동시에 박유하가 만들어낸 '전후 사과와 보상'의 이미지가 얼마나 허구적인지를 방대한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확인한다. 나아가 그와 같은 결함에도 불구하고 특히 일본 언론계가 <제국의 위안부>를 높이 평가하는 배경을 예리하게 고찰.비판함으로써 일본 사회의 지적.도덕적 퇴락, 즉 과거의 체제 비판자들이 보수적 '국민주의'주류로 점차 합류해가는 작금의 우려스러운 상황에 경종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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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정영환 |
245 | 10 |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 정영환 지음; 임경화 옮김; 박노자 해제 |
246 | 19 | 忘却のための和解: <帝國の慰安婦>と日本の責任 |
260 | 서울: 푸른역사, 2016 | |
300 | 278p.; 23cm | |
653 | 화해 위안부 반역사성 근현대사 일제시대 역사비평 | |
700 | 1 | 임경화 박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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