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시백이라는 이가 있었다 황시백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고 농사를 짓는 농부였고 동무들 집을 짓는 목수였다. 그는 동무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어 살고 싶어 했다. 그런 그가 평생 기대고 싶어 했던 것은 아이들, 함께 나누는 밥상, 괭이로 곡식 일궈 먹는 산자락이었다. 그가 기대고 싶었던 것은 결국 그가 평생에 걸쳐 지켜 내고자 했던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 내면서 스스로 땅을 일궈 함께 나누는 밥을 먹고 싶어 했던 그는 세상을 지독히도 사랑했고, 세상은 그를 불편해했다. 그러했기에 그의 영혼은 세상과는 끝끝내 불화할 수밖에 없었다. 『애쓴 사랑』은 세상을 사랑했던 한 영혼이 써 내려 간 아름다운 불화의 내면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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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애쓴 사랑 / 황시백 지음 |
260 | 서울 : 낮은산, 2015 | |
300 | 251 p. ; 22 cm | |
650 | 8 | 자전적 수필 한국 현대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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