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은 무수한 인간의 하나일 뿐이며 무한한 우주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그러므로 나에 대한 사색은 나의 가족과 사회, 인간과 자연,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이해하려는 목표의 시발점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사색하는 일이 인간에게 항상 중요하고 모든 시대에 걸쳐서 필요한 것이지만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격동의 시대에는 매우 절박한 요청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격동의 시대에는 조난을 당한 선박에서처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잃고 요동치게 되므로 우선 각자가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아서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긴요한 것은 이 시대가 격동의 시대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일이다. 그러한 자각 없이는 이에 대처할 적당한 방법을 강구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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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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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격동의 시대와 자아의 인식 / 엄정식 지음 |
260 | 서울 : 세창출판사, 2015 | |
300 | 407 p. ; 23 cm | |
490 | 10 | 석학人文강좌 ; 32 |
504 | 참고문헌(p. 399-402)과 색인수록 | |
536 |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의 지원을 받아 출판된 책임 | |
650 | 8 | 철학적 인간학 자아 인식 |
653 | 격동 시대 자아 인식 석학인문강좌 세창출판사 | |
700 | 1 | 엄정식 |
830 | 0 | 석학人文강좌 ; 32 석학人文강좌 (세창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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