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의 노벨상 ‘러커토시상’ 수상작. 온도계의 온도가 없던 시절 어떻게 온도를 측정하고, 개념을 만들며 온도계를 발명했는가를 다룬다. “온도계를 사용해서 온도를 재는데, 온도를 재는 온도계의 온도는 어떻게 잴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즉, 우리나라가 사용한 섭씨온도, 미국에서 사용하는 화씨온도, 물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절대온도라는 개념 이전에 다양한 온도 측정 역사의 발전 과정을 짚는다. 끓는점·어는점과 같은 온도계의 고정점을 확정해 가는 분투는 물론, 한 세기 넘는 논쟁과 실험을 거치며 온도계의 눈금을 그려 수치온도계를 확립하는 노력을 담았다. 이어 수은온도계가 측정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극한의 고온이나 저온에서의 온도 측정 방법, 그리고 그것의 이론화 과정을 다뤘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200년이나 걸린 쉽지 않은 일들이었다. 한 번 생각해보라. 고정점을 고정하기 위해선 끓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압력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널뛰듯 움직이는 끓는점 중 표준이 되는 어떤 점을 고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수은온도계 속의 빨간 선과는 달리 과거의 온도계는 온도에 따라 일정하게 선형으로 팽창하지도 않았다. 또 당시의 온도계는 극한의 추위에 가면 얼어붙고, 도자기의 가마 속과 같은 뜨거운 곳에서는 녹아내렸다. 온도계의 역사는 이처럼 우리의 생각보다 험난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화씨온도계로 유명한 파렌하이트, 섭씨온도계의 셀시우스, 잠열을 측정한 블랙, 열용량 이론을 발전시킨 어빈, 끓는점을 고정시킨 드 뤽과 캐번디쉬, 도예의 대가 웨지우드, 근대적 열역학 이론을 세운 윌리엄 톰슨 등의 위대한 영웅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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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19 | Inventing temperature : measurement and scientific progress |
260 | 서울 : 동아시아, 2013 | |
300 | 543 p. : 삽화, 도표 ; 24 cm | |
500 | 감수: 이상욱 | |
504 | 참고문헌(p. 504-524), "온도계의 역사 연표"와 색인수록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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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온도계 철학 측정 그리 과학 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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