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출생한 박경리는 만 20세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일제 강점기 속에서 지내야 했다. <토지>는 구한말에서 1945년 해방까지의 시공간을 온전히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가의 일본 체험은 아픈 기억이자 굴레였으며, 한편으로 분석과 극복의 대상이기도 했다. <토지> 속에 등장하는 무수한 인물들의 부침과 민족 담론의 양상, 일본의 식민 지배 전략과 한일 문화 비교론, 지식인들의 숱한 논쟁은 바로 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생전에 작가가 일본에 관해서 썼던 글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펼쳐지는 그의 발언은 단순히 한일 두 나라의 이해와 갈등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와 생명에 대한 존중과 같은 인류 보편의 가치에 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소설 <토지>가 갖는 여러 의미 중의 하나는, <토지>는 곧 '소설로 쓴 일본론'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토지> 외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강연 자리와 여러 지면을 통해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펼쳐 보였다. 2부에 실린 글들은 <생명의 아픔>,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등에 실린 글 중에서 일본 관련 글들을 추려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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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일본산고= 日本散考: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미래는 없다/ 박경리 |
260 | 파주: 마로니에북스, 2013 | |
300 | 205 p.; 20 cm | |
653 | 일본산 역사 부정하 일본 미래 없 향토작가 | |
700 | 1 | 박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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