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원망스럽기까지 했던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가족들을 받아들이기까지 열일곱 소녀 미용이의 마음 속 혼란을 그렸다.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어도 딸이 아닌 먼 친척 노릇을 해야하는 미용이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느덧 미용이의 마음은 가족들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로 제1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남상순의 신작. 가족의 해체로 인한 청소년기의 방황을 묘사하는 한편, 절친한 친구 소영이와 자신을 무작정 따라다니는 미선이와 소통하는 일화들에 대해서도 같은 비중으로 다룬다. 가족을 넘어 인간과 인간의 유대에 대한 폭넓은 시야가 돋보인다.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고, 알아가고, 마음을 열고, 때론 미워하지만 결국 받아들이면서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결국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단면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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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남상순 |
245 | 10 | 나는 아버지의 친척/ 남상순 지음 |
260 | 파주: 사계절, 2006 | |
300 | 221 p.; 23 cm | |
440 | 00 | 사계절 1318 문고; 42 |
653 | 나 아버지 친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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