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는 열네 번째 맞는 생일에 '가출'을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 부모님은 당연히 허락하지 않지만, 루카스는 생일날 아침, 쪽찌 한 장 남기지 않고 집을 나와 버린다. 우주의 혼돈 속에서 우연히 태어난 것만 같은 소년 루카스는 열네 살 생일을 맞아 존재의 혼돈을, 삶의 부조리를 끝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작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것 같은 시각장애인 소녀 존야를 앞세워 휘청거리는 루카스를 부축하게 한다. 루카스는 앞을 못 보면서도 넓고 위험한 세상을 휘적휘적 걸어가며 나름대로 소통하는 방식을 찾아낸 존야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본다. 소믈리에가 꿈인, 포도주에서 빛의 맛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존야를 위해 루카스는 존야의 손을 끌고 막시밀리안 거리로 가 빛을 맛보길 권한다. 둘은 함께 눈을 감고 입을 벌려 저녁 햇살을 입 안에 가득 모아 씹어 본다. 빛을 매개로, 두 소년 소녀가 각자 맘속에 둘러쳐졌던 장막을 거둬 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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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아니, 프리드리히 |
245 | 10 | 빛은 어떤 맛이 나는지/ 프리드리히 아니 지음; 이유림 옮김 |
246 | 19 | Wie Licht Schmeckt |
260 | 서울: 시공사, 2008 | |
300 | 299 p.; 21 cm | |
440 | 00 | 시공 청소년 문고; 8 |
500 | Ani, Friedric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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