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간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이어주는 책. 아직 엄마를 필요로 하는 어린 아이를 두고 일하러 가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아마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할머니한테 맡긴 경우는 그래도 좀 낫겠지만 아직 의사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기고 일하러 갈 때에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가 하루 종일 우는 건 아닌지, 밥도 안 먹고 심통만 부리는 건 아닌지, 혹시라도 어디 다치거나 아픈 건 아닌지...... 일하는 엄마들의 또 한 가지 염려는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의 문제일 것이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낮 시간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보내기 때문에 하루를 함께 지내는 다른 아이들과 엄마에 비해 정서적으로 단절되지는 않을까 염려될 수밖에 없다. 한편 엄마랑 떨어져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도대체 엄마는 나만 혼자 남겨두고 어디 가서 뭘 하는 걸까?’하고 궁금해 하지 않을까? 자기만 두고 엄마 혼자 어디 좋은 데 가서 재미나게 노는 건 아닌지 엉뚱한 상상도 한번쯤 해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이렇게 하루 종일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책이다. 아이에 대한 엄마의 염려와 엄마에 대한 아이의 엉뚱한 상상이 플랩북 형식으로 펼쳐지고, 염려와 상상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극복된다. 또한 서로를 그리워하던 엄마와 아이가 저녁 무렵이 되어 다시 만나는 장면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두 사람만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표현했으며, 그 순간이 주는 특별한 기쁨을 환상적인 공간에 담아팝업 형식으로 구현하였다. 맞벌이 부부가 점점 증가하는 이 때, 엄마와 아이의 정서적인 교감을 다룬 이 책은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낮 동안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환기시켜주며, 서로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아이에게 미안하기만 한 엄마에게는 위로가 되고, 옆에 없는 엄마 생각에 불안한 아이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앉아 이 책을 읽다 보면 엄마는 아이를, 아이는 엄마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로를 얼마나 믿고 사랑하는지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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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서울: 행복한 상상,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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