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의 장손 최학주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우리 사회에 기정사실로 굳은 조부의 친일론을 정면 반박하는 책을 출간하였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점은 육당의 행적이 조선의 세계화, 조선역사의 세계화 작업이라는 것이다. 조선사 편찬위원과 중추원 참의를 역임하는 등 육당의 친일행적으로 인식되는 부분에서 그는 근대 세계주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불거진 세간의 오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처음 공개되는 내용과 사진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그간 육당에 대한 연구에서는 최남선 개인의 근대화운동만 주목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최남선 선대부터 개화운동에 참여해 근대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상세히 서술한다. 특히 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반대한 최정섭(육당의 조부)의 유지를 최헌규(육당의 부친)가 최남선에게 전하고, 이후 최헌규가 육당의 신문화운동을 적극 후원한 배경을 담고 있다. 최남선의 아버지 최헌규는 19세기 개화운동과 20세기 근대화운동을 연결한 징검다리였다. 또한 최남선 집안의 가계도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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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최학주 |
245 | 10 |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 근대의 터를 닦고 길을 내다 / 최학주 지음 |
260 | 파주: 나남, 2011 | |
300 | 466p.; 23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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