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맛의 역사를 담다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단면을 소개하는 『18세기의 맛』. 먹고살기 위해 먹던 ‘먹을거리’에서 ‘맛’의 차원으로 변화하던 시기, 고급스런 음식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 이국적 음식이 세계화 되는 변화가 일어난 시기, 18세기는 음식의 맛이 혀끝에 한정되지 않고 문화, 교류, 경제, 사회와 복잡하게 엮여 흥미로운 현상을 보였다. 이 책은 한국과 세계의 18세기를 다각적 시각으로 연구하는 ‘한국18세기학회’의 인문학자 23명이 프로젝트로 기획하여 쓴 글들을 엮은 것이다. 18세기 조선, 봄철에만 먹을 수 있는 서울음식 복은 복사꽃이 지기 전에 먹어야 참맛을 안다고 했다. 그러나 독이 든 이 음식은 중독사고가 잦아 사대부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뜨거웠으며, 홍차에 타 마시고 장식으로 부를 과시했던 설탕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착취당한 노예들의 죽음을 대가로 즐긴 맛이었다고 한다. 맛을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고 가난의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했으며 때론 통치술로도 이용되었던 18세기 맛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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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20 | 18세기의 맛 : 취향의 탄생과 혀끝의 인문학 / 안대회, 이용철, 정병설 외 지음 |
260 | 파주 : 문학동네, 2014 | |
300 | 317 p. : 삽화(일부천연색), 초상 ; 23 cm | |
500 | 공저자: 김시덕, 김종서, 김태훈, 김호, 문희경, 민은경, 민자영, 박상진, 소래섭, 안성찬, 오이시 가즈요시, 이영목, 이종묵, 정민, 정세진, 주경철, 주영하, 차경희, 최주리, 한국18세기학회 | |
653 | 18세기 식생활 음식문화 인문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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