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되든 제도 안에서는 파국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불륜을 이야기하다! 《부치지 않은 편지》이후 8년 만에 펴낸 박형숙의 신작 소설집 『아홉 번째 고독』. 동서고금을 통틀어 사랑과 함께 오랜 세월 문학의 소재이자 주제였던 불륜을 이야기한 일곱 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불륜 당사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행위에 대한 명분으로 나타내지 않고 명분의 불가능을 증명하는 여러 시선을 교차시키는 저자만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영수가 친구인 태환이 자신의 아내 미령과 관계 맺은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풀 스토리’, 화자인 현우가 아내와 아이가 없는 한낮에 대학 동창의 아내인 미희를 집으로 불러들여 관계를 맺고 그저 지금에 충실하라고 말하며 미희와 마초적인 섹스를 즐기지만, 미희의 종잡을 수 없는 태도에 불안을 느끼는 ‘한낮의 꿈’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리더 | 01013nam a2200313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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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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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813.6 박94아 | |
245 | 00 | 아홉 번째 고독: 박형숙 소설집/ 박형숙 지음 |
260 | 서울: 실천문학, 2014 | |
300 | 239 p.; 22 cm | |
505 | 00 | 풀 스토리 --. 한낮의 꿈 --. 비행 --. 아홉 번째 고독 --. 칠월의 풀밭 --. 린의 수치 --. 풍경, 스미다 |
520 | 소설은 풍경을 그리고, 독자는 그 풍경을 통해 그 풍경 속에 내장된 또 다른 풍경(그것이 내면이든 의식이든)을 읽음으로써 작품을 받아들인다. 박형숙이 그려내는 다양한 불륜 커플은 사실상 위와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인물들이다. 좁은 방안에서 남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들어 관계를 가진 뒤 죽은 듯 누워 있는 인물들의 반라 형상은 제도와 본능, 의식과 무의식을 동시에 체현하고 있는 어떤 상태의 비유로 읽힌다. | |
653 | 고독 한국소설 소설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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