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목요일의 사이프러스! 십대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통을 그린 소설『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 거짓 자살 모의를 하는 세 아이와 그들 앞에 나타나 천사라고 주장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가 미스터리한 전개 속에서 펼쳐진다. 세 아이가 지닌 저마다의 상처와 슬픔을 통해 삶과 죽음과 사랑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통찰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온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장부 태정이, 사귀던 남자에게 차이고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은 매력적인 외모의 새롬이, 2년 전 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선주. 자신이 저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 자살 소동을 벌이기로 결정한 세 아이 앞에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는 '또라이'하빈이가 나타난다. 세 사람에게 자신을 저쪽 세계에서 온 '안전요원 K-758'이라고 소개한 하빈이는 목요일마다 학교 앞 허름한 건물의 옥상에 자리 잡은 카페 '사이프러스'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세 사람이 질문을 하면 자신이 대답을 하겠다고, 그러면 그들의 계획을 모른 척 해주겠다고 천연덕스럽게 협박한다. 세 사람은 이 괴상한 아이에게 점점 끌리게 되는데…. ☞ 시리즈 살펴보기!청소년을 위한 본격 문학선「사계절 1318문고」시리즈. 감수성이 예민하고 호기심이 많은 13세~18세의 십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재미,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소개한다. 문학작품을 통한 즐거움과 삶의 지혜를 함께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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