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향한 집요한 탐구심으로 베일에 가려진 언어를 움켜쥐다! 언어를 향한 끝없는 탐구심과 성찰을 담아낸 채호기 시집 『손가락이 뜨겁다』. 등단 21년을 맞은 채호기 시인이 전작 「수련」 이후 7년 만에 펴낸 다섯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채호기 시인은 시적 언어를 사물의 재현을 통해 그 의미를 드러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단지 재현만이 아니라 불가능할 것 같은 실재를 향한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이미 언어로 실재를 '재현'하고 있는 모순된 상황에서 '재현'을 넘어서 실재에 다가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다. 그러나 시인은 이 불가능한 작업을, 부재하는 '당신'과 수면 아래 놓인 '돌'과 뜨거운 '손가락'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시적 언어'를 집요하게 천착하여 해석의 진경을 펼치는 채호기 시인은 몸을 빚어내는 우리의 실재를 통해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여과 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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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채호기 |
245 | 10 | 손가락이 뜨겁다: 채호기 시집/ 채호기 지음 |
260 |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9 | |
300 | 179p.; 21cm | |
440 | 00 | 문학과지성 시인선; 361 |
653 | 한국현대시 한국문학 손가락 뜨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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