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세상에 던지는 치유와 소통의 언어! 김이은이 4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코끼리가 떴다』.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독특한 소설집으로, 닫힌 공간 속에서 또 다른 통로를 찾는 인물들의 위태로운 삶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스스로의 몸을 유폐함으로써 위험한 바깥세상으로부터 도피처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황폐하고 무기력해진 그들의 몸은 이중으로 소외되고 추락한다. 는 사람들의 상처를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여 치유해주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람들을 치유하는 동안 빈의 몸은 메말라 가지만,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의 흔적이 쌓인 빈의 가슴은 커져만 간다. 에서 가면 가게 주인인 '나'의 거울 속 얼굴을 그대로이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가면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인물들은 신체에 내린 재앙을 운명처럼 떠안기도 하지만, 가능성과 욕망을 회복하기 위해 타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타인의 몸을 감싸 안으며 현실을 견디기도 한다. 작가는 세파에 휩쓸려 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육체를 처음 가졌을 때처럼 모든 감각을 할짝 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신화적 모티프와 동서양의 고전, 다양한 국적의 단어들과 그 단어들의 어원에 대한 출처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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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김이은 |
245 | 10 | 코끼리가 떳다: 김이은 소설/ 김이은 지음 |
260 | 서울: 민음사, 2009 | |
300 | 308p.: 삽도; 22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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