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탐색!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현길언의 소설집『나의 집을 떠나며』. 한국문학사의 탁월한 비판적 리얼리스트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 현길언. 군부 독재, 교육 현장, 신앙과 구원, 인간 도덕 등 거시적인 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보았던 그동안의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미시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 소설집에는 꾸준히 발표해온「관계」연작 중에서도 '가족의 내적 의미'에 대한 성찰과 허위를 고발한 4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이 담겨 있다. 작가는 여전히 냉철하고 비판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유의 냉철함으로, 우리가 가족이라는 어쩔 수 없는 관계를 얼마나 쉽게 용인하고 포기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종교를 내세우고, 암에 걸린 아버지의 고통을 괴로워하다가 아버지의 입과 코를 막아버리고, 나의 행복 때문에 남편의 행복을 간과해버리는 사람들….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 암울한 현실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 공동체로 연결되는 가족이란 공동체에게 개인의 서사가 사실은 얼마나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지, 그렇기에 모두가 모였을 때 역사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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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9 | |
300 | 295p.; 21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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