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에서 돌아온 선노미는 쉽게 삼개주막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청나라에서 저지른 부끄러운 죄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연암 나리와 제 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지만, 어쨌든 누군가를 제 손으로 해치고 말았으니 선노미는 마음에 큰 충격을 얻었다. 사절단 일행도 제 발로 떠나온 데다가 집으로도 돌아가지 못하던 선노미는 우연히 우생 스님을 만나 암자에서 며칠 묵게 된다. 친절하고 너그러웠던 우생은 유독 본당얘기를 할 때면 날카로워졌다. 그곳에 절대 발을 들여선 안 된다는 신신당부는 오히려 선노미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우생의 당부를 어긴 선노미는 본당의 열린 문 틈새로 붉은 그것을 목격하고 마는데…….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기담들을 수집하던 선노미는 이제 기담 속으로 직접 발을 들인다. 새로운 세계에서 만난 기묘하고 충격적인 기담 속 어딘가에는 뜻밖의 자신의 어두운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듯한 면모가 있음을 발견한다. 따듯한 가족의 품으로, 자신의 고향 같은 삼개주막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선노미 앞에 어떤 기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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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삼개주막 기담회. 4 / 오윤희 지음 |
260 | 서울 : 고즈넉이엔티, 2023 | |
300 | 367 p. ;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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