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엉뚱하고 때로는 아프기도 한 사랑의 여러 얼굴 ‘사랑’이라 하면 보통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은 자기 자신이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각할까? 항상 바쁘고 피곤하고 ‘사랑해’보다 ‘공부해라’를 더 많이 말하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한다. 전은숙 작가의 이번 책은 부모가 주는 사랑과 자녀가 느끼는 사랑의 모습, 또 가족 안에 존재하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단편집이다. 엄마를 잡아먹고 엄마의 살갗을 뒤집어쓴 채 나타난 괴물(〈살갗괴물 이야기〉), 치킨 집 아들인 주인공 앞에 나타난 외계인(〈우주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 엄마가 아기처럼 애지중지하는 악어가죽 명품 가방(〈이태리 악어가죽 핸드백을 아세요?〉), 전쟁터에 나간 아빠를 기다리다 말이 된 아이(〈말이 되어〉), 개가 된 착한 아들(〈선생님께〉), 모래사막에서 비를 기다리는 아이(〈굿모닝, 몽골〉) 등 여섯 편의 이야기는 익숙한 소재이면서도 약간의 비현실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이야기의 즐거움에 빠져 읽다가도 책을 덮을 즈음엔 ‘내가 생각하고 믿는 사랑의 모습은 과연 옳은가?’ 하는 질문이 훅 들어오는, 주제 전달의 임팩트가 있는 작품이다.
리더 | 01044nam a2200361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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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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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813.8 전67살 | |
245 | 00 | 살갗괴물 이야기 / 전은숙 글; 안병현 그림 |
260 | 서울 : 단비어린이 : 가치창조, 2022 | |
300 | 125 p. : 천연색삽화 ; 21 cm | |
490 | 10 | 단비어린이 문학 |
500 | 단비어린이는 가치창조 출판그룹의 어린이책 전문 브랜드임 | |
505 | 00 | 살갗괴물 이야기 --. 우주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 --. 이태리 악어가죽 핸드백을 아세요? --. 말이 되어 --. 선생님께 --. 굿모닝, 몽골 |
650 | 8 | 창작 단편 동화 |
653 | 살갗괴물 단비어린 문학 우주 제 맛있 치킨 이태리 악어가죽 핸드백 아세 말 선생님 굿모닝 몽골 | |
700 | 1 | 전은숙, 1973-, 全恩淑 안병현 |
740 | 02 | 우주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 이태리 악어가죽 핸드백을 아세요? 말이 되어 선생님께 굿모닝, 몽골 |
830 | 0 | 단비어린이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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