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끝까지 걷기도 전에 폐허가 되어버리는 가차 없는 세계, 그 한가운데서 건져 올린 희망과 청춘의 눈부신 발걸음 마흔넷이란 역대 최연소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의 에세이 《결혼》은 그가 쓴 소설, 희곡, 철학 산문, 시사평론 등을 통틀어 가장 서정성 짙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스물셋에서 스물넷이란 싱그러운 나이에 알제리의 유서 깊은 도시들을 거닐면서, “향쑥 내음이 진동하는 폐허”와 미처 이해하기도 전에 폐허가 되어버리는 가혹한 세계를 거닐면서 역설적으로 발견해낸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감미로운 문장으로 기록해냈다. ‘청년 카뮈’의 가장 생생한 목소리인 만큼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발산해내는 “순수한 관능과 감성”, 그리고 “세계와 삶을 차분하게 관조하며 성찰하는 지성”이 동시에 돋보이는 작품이다. 파리 특파원, 논설위원, 문학전문기자로 30여 년을 일하며 숱한 문학작품을 읽어온 박해현 번역자가 젊은 날에 만난 이 에세이에 지금껏 매료된 것처럼 젊음의 이정표가 필요한 독자들에게는 분명한 안내자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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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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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결혼 / 알베르 카뮈 지음; 박해현 옮김 |
246 | 19 | Noces |
260 | 서울 : 휴머니스트출판그룹, 2022 | |
300 | 103 p. ; 19 cm | |
490 | 10 | 흄세 에세이 ; 001 |
500 | 원저자명: Albert Camus | |
546 |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프랑스 산문 프랑스 수필 |
653 | 결혼 흄세 에세이 | |
700 | 1 | Camus, Albert, 1913-1960 박해현, 1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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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10 | 카뮈, 알베르, 1913-1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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