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페이지

KDC : 873.09
도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 카리브해에서 만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marc 보기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HM0000074985 v.29 충무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상세정보

우리 시대 이야기꾼 권리가 만난 마술적 리얼리즘의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라틴아메리카의 비극적 현실을 탁월하고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길을 따라가다 20세기 들어 대중과 유리된 이른바 ‘예술소설’이 성행하고, 기존의 소설 양식으로는 현실의 복잡하고 다변적인 리얼리티를 담아 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설의 종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때, 콜롬비아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 년의 고독』이라는 작품으로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소설 미학을 보여 주며 전 세계를 매혹시켰다. 작가는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을 특유의 마술적이고 시적인 현실로 변용함으로써 ‘현실’을 전에 없이 넓고도 깊게 확장시켜 주었다.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세계 안에서 얼음은 뜨겁게 펄펄 끓고, 난로에 얹어 둔 우유가 끓지 않아 뚜껑을 열어 보니 구더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자식의 죽음을 알아채며, 가문 최초의 인간이 죽었을 때는 노란 꽃비가 밤새 소리 없이 내려 바깥에서 잠자던 짐승들은 질식하고 사람들은 삽으로 꽃송이들을 치워야 했다. 현대판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라 불러도 좋을 만큼 특출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이며 죽어 가던 소설이라는 장르를 소생시킨 그의 대표작 『백 년의 고독』에 대해 체코의 거장 밀란 쿤데라는 “책꽂이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했고,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에스파냐어로 쓰인 소설 중 『돈키호테』 다음으로 훌륭하다”라고 극찬했다. 1982년, 가보(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애칭)에게 노벨문학상의 영예까지 안겨 준 『백 년의 고독』은 유토피아 같은 마을 마콘도를 세운 부엔디아 가문의 6대에 걸친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이다. 마콘도에 철도가 들어오고 미국인들에 의해 바나나 농장이 들어서면서 마을은 한때 번영을 누리지만,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일으킨 바나나 농장의 노동자들이 대거 학살되고 이후 가뭄과 폭우와 집단 불면증이 길게 이어지면서 그곳은 깊은 고독에 휩싸인다. 결국 100년이 흐른 뒤 부엔디아 가문에 돼지 꼬리가 달린 아이가 태어나면서 마콘도는 폐허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 라틴아메리카가 처한 고통스럽고 복잡다단한 현실은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에 의해 한층 심오한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다.

Marc 보기

시설이용현황
리더 00966nam a2200349 c 4500
TAG IND 내용
001 KMO202301252
005 20230314112244
007 ta
008 211115s2021 ggkac 000 udkor
020 1 9788950999742(29) 04000: \19800 9788950974138 (세트)
035 UB20210320389
040 011001 011001 148238
052 01 873.09 21-2
056 873.09 26
082 01 863.64 223
090 082 클293아 29
245 00 가르시아 마르케스 : 카리브해에서 만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 권리 지음
260 파주 : Arte(아르테), 2021
300 239 p. (일부접지) : 천연색삽화, 초상 ; 21 cm
490 10 클래식 클라우드 ; 029
504 참고문헌 수록
600 18 García Márquez, Gabriel, 1927-2014
650 8 스페인 소설 문학 평론 소설가
653 가르시 마르케스 카리브해 20세기 최고 이야기꾼 클래식 클라우드
700 1 권리
830 0 클래식 클라우드 ; 029
900 10 가르시아 마르케스, 가브리엘, 1927-2014
950 0 \19800
049 0 HM000007498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