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천상회 그림책 시리즈 11권. 〈단비가 데려온 고래〉는 2019년 〈의자 선인장〉으로 ‘말’에 대한 깊은 생각거리를 던졌던 신예 작가 박찬주의 두번째 그림책입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비와 비에 대한 엉뚱하지만 순수하고 기발한 생각을 그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양면을 가진 것처럼 날씨도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또 사람에 따라 제각각 다른 느낌을 줍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짜증스러운 비는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신나고 반가운 대상이기도 하지요. 비오는 날씨가 축축하고 불편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런 생각은 어떤가요? 만약에 비가 아주아주 많이 와서 온 세상이 '워터파크'가 된다면요? 아빠가 퇴근 길에 함께 살 고래를 데려온다면요? ㆍ “비가 아주아주 많이 오면요, 그럼 고래랑 함께 살 수 있잖아요.” 단비네 할머니는 종종 비 때문에 하시던 일이 종종 방해를 받곤 해요. 빨래를 널었는데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빨래가 다 젖어 버린다거나, 햇볕을 쪼이려고 열어둔 장독에 빗물이 들어가 낭패를 보신다거나 말이에요. 어른들은 비오는 날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비오는 날씨엔 챙길 것도 많고 해야할 일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어린이들에게도 마찬가지에요. 모처럼 놀이터에 나가서 친구들과 뛰어놀려고 하는데 비가 쏟아지면 막 화가 나잖아요. 장마철에 비때문에 집에만 있으려면 여간 좀이 쑤시는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있잖아요,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엄청나게 많은 비가 쉴 새 없이 쏟아져서 온 동네가 물 천지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온 동네가 마치 워터파크처럼 신나는 물 놀이터가 될 거예요. 지붕 위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튜브도 타면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되면 정말정말 신날 것 같지 않아요? 물 놀이를 하다가 지치면 아이스크림 보트에 가서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사 먹을 수 있겠죠? 수상스키나 보트를 타고 학교에 간다면 학교 가는 길이 얼마나 신날까요? 단비에게 정말정말 신나는 일이 뭔 줄 아세요? 비가 아주 많이 와서 우리동네에 물이 가득차면 그 땐 아빠에게 퇴근할 때 고래를 데려와 달라고 할 거라는 거죠. 아빠가 고래를 데려오면 고래랑 함께 동네 산책도하고 온가족이 소풍도 가고요. 고래와 함께 신나게 지낼 거예요. ㆍ 당신의 고래는 지금 어디있나요? 비가 내리면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비를 보고 단비가 떠올린 것은 물놀이, 아이스크림, 수상 스키와 같은 신나는 물놀이였습니다. 단비는 비가 아주 아주 많이 오면 아빠를 졸라 고래를 키울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지요. 단비에게 고래는 무엇일까요? 단비는 왜 고래를 키우고 싶을까요? 아마도 고래는 어린 시절의 단비만 가질 수 있는 순수한 꿈과 희망의 상징이자 소중한 친구이기 때문일 거예요. 당신의 고래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어린 시절 당신이 간직했던 그 고래를 지금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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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단비가 데려온 고래 / 박찬주 글.그림; |
260 | 서울 : 월천상회, 2020 | |
300 | 천연색삽화 ; 30 cm | |
650 | 8 | 창작 그림책 |
653 | 단비 데려온 고래 | |
700 | 1 | 박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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