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세계문학 13권. 고향을 떠나 낯선 땅을 떠도는 소년의 이야기다. 소년은 난민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아빠, 그리고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인 알란이라는 개와 함께 집을 떠난다. 다정하던 이웃들이 괴물로 변했기 때문이다. 셋은 달리고 또 달린다. 이들의 발길이 거치는 마을과 도시와 나라가 어디인지는 분명치 않다. 이 작품은 소년의 1인칭 서술시점으로 진행된다. 소년의 눈을 통해 숱한 사람들과 온갖 사건들이 그려진다. 이야기의 분위기는 사실적이기보다는 상징적이고 우화적이다. 그런데도 이야기는 긴 여운과 함께 여러 질문들을 남긴다. 우리는 날마다 갈 곳 없는 난민들에 대한 소식을 보고 듣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그들의 삶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라도 하고 있을까? 아니, ‘그들’이라는 호칭에는 벌써 우리의 냉담함과 편견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탈출>은 이런 심각한 주제들을 품고 있지만, 잘 빚어진 구성 덕분에 서정적인 느낌마저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장면들이 저마다 독특한 빛깔을 내면서 맞물리는 까닭이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과 강렬하고 인상적인 그림이 서로 스며들면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리더 | 01085pam a2200409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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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탈출 : 나는 왜 달리기를 시작했나? / 마렉 바다스 글 ; 다니엘라 올레즈니코바 그림 ; 배블링북스 옮김 |
246 | 19 | 영어번역표제: Utek Útek |
260 | 서울 : 산하, 2017 | |
300 | 83 p. : 천연색삽화 ; 22 cm | |
490 | 10 | 산하세계문학 ; 13 |
500 | 원저자명: Marek Vadas, Daniela Olejníková | |
546 | 영어로 번역된 슬로바키아어 원작을 한국어로 중역 | |
650 | 8 | 창작 동화 슬로바키아 문학 |
653 | 탈출 나 달리기 시작했 산하세계문학 | |
700 | 1 | Olejníková, Daniela Vadas, Marek |
710 | 배블링북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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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10 | 올레즈니코바, 다니엘라 바다스, 마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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