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기억들이 주는 위로. 자신과 타인, 가족과 연인, 동물과 사물, 공간과 자연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관계와 감정의 편린들을 기록한 『뜻밖의 위로』는, 사랑이야말로 모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녔음을 다시금 증언하는 책이다. 눈물이 멈추는 이유들, 마음을 여는 국면들, 사랑이 전해지는 순간들, 다시 시작하는 관계들 등 절망의 시기에 한줄기 희망을 선사하는 그 복잡하고 미묘한 떨림의 순간들을 묘사한다. 아련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 박정은이 그 순간의 기억들을 다양한 그림과 감각적인 글로 포착한다. 책은 한 장의 그림과 짧은 글로 이루어진 다른 책들과는 달리 여러 장의 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스토리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그림과 그림을 순서대로 따라가면 그 사이에 시간이 생겨나고, 그 시간이 또 이야기를 만들면서, 그림 자체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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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뜻밖의 위로 : 나의 외로움을 달래준 순간의 기억들/ 박정은 글·그림 |
260 | 파주: 이봄, 2016 | |
300 | 천연색삽화;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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