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옛 시문詩文은 오랜 세월 닳지 않고 빛나는 것 중의 하나이다. 비교하자면 은은한 달빛이다. 먼 길 가는 나그네의 발밑을 비춰주고 가슴속 찬바람을 부드럽게 덮어주며 위무하는 달빛…. 천 년 혹은 수백 년 전 선인들이 남긴 옛 글은 나그네 머리 위에 동실 떠 있는 그 달을 닮았다. 슬픔과 그리움, 기쁨과 설렘, 허무와 절망……. 삶에서 만나는 온갖 감정을 독서와 사색으로 다스리며 써내려간 ‘정수淨水의 언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시중에는 옛 시문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고전학자와 한문학자들이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한 전문서도 있고, 원문보다 더 미려한 풀이로 작가의 감상을 더한 책도 있다. 시류에 맞게 인생의 지혜서로 다듬어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시문집도 있다. 이 책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틈틈이 옛 글을 찾아 읽고 덧붙인 소회를 모아 엮은 것이다. 법정法庭이야말로 인간의 민낯과 세상인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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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흘반난(吃飯難), 밥 먹기 어렵다 / 김진태 지음 ; 성륜 스님 그림 |
246 | 30 | 흘반난, 밥 먹기 어렵다 |
260 | 서울 : 불광출판사, 2016 | |
300 | 343 p. ; 22 cm | |
500 | 한자를 한글로 번역 ; 漢韓대역본임 색인수록 | |
650 | 8 | 한시 시문(문학) |
653 | 흘반난흘반난 밥 먹기 어렵 | |
700 | 1 | 김진태 성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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