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문화의 참담한 중앙 식민화, 이제 그 과정 진단해야 우리날 거개의 인문학적 상상력들은 압도적으로 일국적 차원에 머물러 있으며, 그것도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대외적으로는 탈식민주의 입장에서 차이성과 다양성을 주장하면서도 대내적으로는 동일성을 아무런 의심없이 폭력적으로 관철시켰다. 그간의 연구물들은 근대 지방 문화와 문학이 처음부터 민족국가적이었거나 서울에 종속적이었던 것으로 묘사했다. 결과론적인 해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모두 다 근대 시작부터 민족국가에 흥분하고 서울에 들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것이 초자연적으로 행사되는 민족국가주의적 서사 전략을 전면으로 검토해야 하는 이유이다. 충실한 연구라면, 이런 식의 지방의 참담한 식민화가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해야 할 것이다. 지방문화의 문제점에 대한 처방전은 실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다음에 내려져야 한다. 이 모든 사유의 과정은 저자가 『남도문학과 근대』를 쓰게 된 문제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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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남도문학과 근대 = (The) Namdo literature and modern era / 지은이: 임성운 |
260 | 서울 : 케포이북스, 2012 | |
300 | 376 p. ; 24 cm | |
504 | 참고문헌(p. 364-368)과 색인수록 | |
650 | 8 | 근대 문학 |
653 | 남도문학 근대 THE NAMDO LITERATURE AND MODERN E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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