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수사한 前 대검중수부장, 14년 만에 밝히는 진실 14년간 침묵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책임자 이인규(李仁圭) 前 대검중수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정면승부에 나섰다. “피의사실은 인정되나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수사 기록 영구보존.” 2009년 6월12일, 세칭 ‘박연차 게이트’로 더 잘 알려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작고)의 정·관계 불법 로비사건 수사 결과 발표 중 노무현 전 대통령 대목이다. 당시 수사를 총지휘했던 저자는 24년 6개월 동안의 대한민국 검사 생활을 끝내고 퇴임했다. 퇴임사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당위의 문제일 뿐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부정부패에 관대한 사회는 문명사회라고 볼 수 없다”고 했던 그가 14년 만에 532페이지의 회고록으로 입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온 국민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2023년 2월21일로 노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公訴時效)도 모두 완성되었다. 이제는 국민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진실을 알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책머리에, 7쪽) 이인규의 이 책은 역사의 진실을 위한 정면승부다. 그 결과로 노무현의 신화가 무너지고 문재인의 위선이 벗겨져도 그는 상관하지 않는다. 지금은 진실과 마주할 시간이고, 사실보다 위대한 진실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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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이인규 지음 |
260 | 서울: 조갑제닷컴, 2022 | |
300 | 532 p.; 23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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