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운동 누벨바그의 거장, 에릭 로메르의 유일한 소설집 국내 출간 1950년대 후반 장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등 젊은 영화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물결’이란 뜻의 프랑스 영화운동인 누벨바그를 이끈 거장, 에릭 로메르의 유일한 소설집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에릭 로메르는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문학 교사이자 작가였고, 영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라고 일컬어지는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에게 글쓰기는 아주 자연스러운 작업이었고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역시 처음부터 ‘콩트(conte, 짧은 이야기)’라는 문학 형식을 취했다. 그렇게 탄생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영화 ‘도덕 이야기’ 연작의 실질적인 촬영대본이 되었고, 영화가 제작된 이후 그 형식 그대로 출간되었다. 이 텍스트들은 내 영화에서 “끌어낸” 것이 아니다. 시간적으로 앞서 있거니와 애초에 내가 ‘시나리오’와는 다른 것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의 미장센을 참조해서 쓰거나 하진 않았다. 이 텍스트들은 초안부터 완전히 문학의 모양새를 취했다. 「P.7_서문」 프랑스어에서 ‘moral(모럴)’이라는 형용사는 ‘도덕적인’이라는 뜻이지만 더 넓게는 물리적인 것과 대립되는, 정신에 관한 것을 뜻한다. 로메르 자신도 서문에서 이 영화들을 ‘도덕 이야기’ 연작으로 부르는 이유가 ‘구체적인, 물리적인’ 사건 없이 모든 일이 화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도 우리말에서 ‘도덕’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어감보다는 좀 더 광범위하게, 정신의 경험과 상상과 추이를 다루는 작품들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역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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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 에릭 로메르 지음 ; 이세진 옮김 |
246 | 19 | Six contes moraux |
260 | 파주 : 북포레스트, 2021 | |
300 | 349 p. ; 19 cm | |
500 | 원저자명: Éric Rohmer | |
546 |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3 | 도덕 프랑스소설 | |
700 | 1 | 로메르, 에릭 Rohmer, Éric 이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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