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신춘한라문예에 「전갈자리 아내」가 당선되면서 소설가의 첫 발을 내딛은 문혜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전갈자리 아내』가 발간되었다. 총 8편의 단편소설을 엮은 소설집으로 등단 후 꾸준히 써온 작품들을 모았다. 첫 번째로 수록된 「전갈자리 아내」는 아내와의 외적 갈등과 화자의 내면의 소리를 전갈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엮은 소설로 작가 특유의 강렬함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두 번째 수록 작품인 「거미」는 2017년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작품으로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안수길 소설가는“섬세한 구성과 침착하고 냉정한 문장, 독거미의 잔혹성에 엄마의 잔혹행위를 오버랩 시킨 비유, 은밀한 암시로 반전의 묘미를 살린 절제력이 일품”이라고 평했다. 이 외에도 자연현상의 일부로서의 연쇄살인을 다룬 「중독」, 성폭력에 노출된 유년의 깊은 그늘을 그린 「숲」, 가족의 의미를 해저 깊은 곳에 서식하는 아이스 피쉬의 존재성으로 환치시켜 본 「아이스 피쉬」, 반려동물을 통해 이 시대의 소외된 공동체를 돌아보게 하는 「아주 가벼운 인사」, 삶보다 앞서가는 사랑, 그러므로 삶보다 더 일찍 화석이 되어버리는 사랑의 시간성을 그린 「포르말린」, 평범하지만 고유하고 빛나는 인생의 순간들을 그린 「로제트」가 차례대로 수록되었다. 첫 소설집 『전갈자리 아내』를 펴내며 문혜영 소설가는“처음 그 별이 지나간 자리에 처음이 아닌 처음이 존재하기 위해”라는 시적 표현으로 감회를 밝혔다. 소설가의 말처럼 첫 소설집이 세상을 지나간 자리에 매일 뜨고 지는 별과 같은 항구성을 품고 빛나는 궤적이 그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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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제주 : 파우스트,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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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제작비를 지원받아 발간되었음 | |
650 | 8 | 한국 현대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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