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책]은 제가 평소 번역하는 책들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선 저 멀리 라트비아에서 와 준 책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시를 쓴 유리스 크론베르그스와 그림을 그린 아네테 멜레체도 라트비아 사람입니다. 라트비아어를 영어로 번역한 책으로 제가 다시 우리말로 옮겨야 했습니다. 영어로 만난 작품이었지만, 여느 영미 문화권 작품들과는 글과 그림의 결이 사뭇 다릅니다.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새롭고 낯선 책입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줄곧 구름을 따라 떠다니는 기분이 들 거예요. 어떤 뚜렷한 서사가 있는 책은 아닙니다. 전문적인 기상학 이론으로 구름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구름의 모든 것’이라고 할 만큼, 구름의 이모저모를 다정하게 알려줍니다. 몽상가들이 사랑하는 구름. 이 구름을 주제로 시적 상상력을 한껏 펼쳐 낸 라트비아의 작가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구름을 사랑하세요, 순간을 사랑하세요, 삶을 사랑하세요.” ……… 저 멀리 라트비아에서 구름처럼 다가온 이 책은 그래서 특별하고 귀한 책으로 마음에 남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예술가의 감성과 철학자의 사색을 담아 낸 구름 예찬 그림책 [구름책]을 만나 보세요. 당장 오늘 하늘과 구름부터 경이로운 눈빛으로 올려다보게 되겠지요! - [옮긴이의 말]
리더 | 00959nam a2200361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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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구름책 / 유리스 크론베르그스 시 ; 아네테 멜레체 그림 ; 공경희 옮김 |
246 | 19 | Mākoņu grāmata |
260 | 서울 : 토토북, 2018 | |
300 | 59 p. : 천연색삽화 ; 27 cm | |
500 | 원저자명: Juris Kronbergs, Anete Melece | |
546 | 영어로 번역된 라트비아어 원작을 한국어로 중역 | |
650 | 8 | 라트비아 문학 동시(문학) |
653 | 구름책 | |
700 | 1 | Kronbergs, Juris Melece, Anete 공경희, 1965-, 孔景熙 |
900 | 10 | 크론베르그스, 유리스 멜레체, 아네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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